등장인물
기범-재개발에 허물어질 이발소를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삶의 변화에 아쉬움과 두려움 등의 복잡한 감정을 느낄 무렵 문득 이발소에 찾아온 젊은 여성에 의해 미용을 배우며 변화 속에서 희망을 본다.
근식-주민들로부터 재개발 싸인을 받으며 재개발계획 전단지를 전달한다. 기범의 오랜 단골이자 친구이다. 이 이발소가 없어지면 그냥 머리 빡빡밀고 집에서 깎겠다 한다.
*근식은 옆머리만 남아있는 탈모가 있는 남성입니다.
은진-어느날 이발소에 문득 나타나 머리를 빡빡 밀어달라는 젊은 여자. 어떤 상처가 있는 듯하다.
간략한 줄거리
재개발이 확정된 마을의 작은 이발소. 허물어질 내일을 기다리며 기범은 이발을 계속한다.
아내마저 해외로 여행을 가 더없이 적적한 공기가 감도는 어느 비오는 날 은진이 흠뻑 젖은 채 이발소에 들어온다.
이발소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젊은 그녀는 따짜고짜 이발의자에 앉아 머리를 빡빡 밀어달라고 한다.
기범은 일단 바리깡을 들지만 생에 첫 여자 손님에 쉬이 머리에 손을 대지 못한다.
무언가 생각이 바뀐 건지 은진은 들어옴과 같이 가방까지 놓고 다짜고짜 밖으로 나가버린다.
기범은 가방을 찾으러 올 은진을 기다리며 미용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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