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영상제작동아리 이미지밴드에서 단편영화 <포도알풀잎>의  주연 여배우 2인 (희주 / 은경 역), 조연 남배우 2인 (찬영 / 성연 역)을 찾습니다! 

[장르] 드라마
 
[시놉시스]
여기, 상실의 아픔으로 붙박이 된 자와 떠돌이 된 자가 있다. 희주는 친구의 죽음 이후 자신의 카페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은경은 아들이 찾던 ‘포도알풀잎’을 찾아 떠돈다. 은경이 희주의 카페를 찾아가면서부터 함께 포도알풀잎을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나아가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기획의도]
   '죽음을 받아들이기'란 모두가 살면서 겪어내고, 알아가는 문제일 테다. 이 문제에는 정답이 없다. 누군가는 몸부림과 울음으로, 누군가는 부정 혹은 수용으로 작별 인사를 고하고, 또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도 있다. 죽음에는 가변적인 ‘거리’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죽음이 초래하는 고통 또한 ‘거리’를 가진다. 누군가는 타인의 죽음이 불러온 고통을 헤아리는 듯하고, 누군가는 그 고통이 바보 같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 희주가 운영하는 카페 컨셉인) ‘정원’이라는 생명력으로 충만한 장소를 배경으로, 죽음과 상실을 마주하며 텅 비어버린 두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슬픔과 그리움에 솔직하기 어려운 시대, 맘껏 울 수도 맘껏 웃을 수도 없는 그런 사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죽음을 견디는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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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설정]

1) 희주 (29세, 여)
“미연이. 올 거라고, 계속 기다렸는데. 아직 안 와요.”
카페 「찰나의 세계」 사장. 한 달에 한 편의 영화를 골라 그 영화적 세계를 구현하는 컨셉 카페를 운영한다. 친구 미연과 함께 오픈한 카페이지만, 홀로 짊어진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여행 중 선박 침몰 사고로 실종된 미연은 며칠 전 사망 처리되었다. 미연의 부재 이후부터 카페는 「찰나의 세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비밀정원’으로 오래도록 멈춰 있다. 희주는 상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곳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희주에게 미연은 고락을 함께한 삶의 동행자이기에, 자신의 슬픔을 억누르며 그녀의 죽음까지 부정한다. 희주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고통을 직시하고 수용하는 과정이다.

2) 은경 (39세, 여)
“포도알처럼 생긴 식물...그런 거 아세요?”
오른쪽 볼에 얼룩덜룩한 까만 반점이 있다. 이전부터 가벼운 메이크업으로 반점을 가리긴 했지만, 5년 전 어린 아들이 죽은 뒤로는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고 스카프로 가린다. 그녀를 둘러싼 연민도 잠시, 마을 주민들은 곧 은경의 반점에 대해 쑥덕인다. 그래서인지 은경은 자신이 죄를 지어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떴다고, 자신은 아들을 먼저 보낸 저주받은 어미라고, 그리 믿는다. 거울로 자신을 보지 못하며, 혹여 자신이 비친 상(想)을 보면 다급하게 눈을 감거나 몸을 튼다.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그녀의 또 다른 ‘증상’은 걷는 것인데, 남들은 그녀가 배회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발을 내딛는다. 아들이 생전에 자주 말하곤 했던 '포도알 풀잎'을 찾기 위하여. 희귀 백혈병(과립구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7살 아들은 ‘포도알 풀잎’이 자신에게 힘을 준다고 말했었다. 은경은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까만 스카프로 볼을 가린 채- 길가나 풀숲을 시선으로 헤집으며 걷고, 또 걷는다.

3) 찬영 (22세, 남)
“누나는 어떨 것 같애? 내가 사라지면.”
희주의 남동생으로, 쾌활한 성격에 입담도 좋다. 미연의 실종 이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카페에 숙식을 해결하는 희주를 진심으로 걱정한다. 희주에게 자주 찾아와 애정의 잔소리를 던진다. 희주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인물.

4) 성연 (35세, 남)
“아직도 이러는 거. 좀 과해.”
미연의 오빠로, 냉정하고 이성적이다. 미연이 사망 처리된 후부터는 희주에게 미연 몫의 돈(카페 초기 투자금)을 요구한다. 희주가 1년 넘도록 카페에 자신을 가두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는, 희주보다 먼저 ‘미연이 부재한 일상’으로 돌아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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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일정 및 페이]
희주 : 3회차 (12월 3, 4, 5일)
은경 : 2 또는 3회차 (12월 3, 4, 5일 중 이틀 또는 모두) 
찬영 : 1회차 (12월 3, 4, 5일 중 하루)
성연: 1회차 (12월 3, 4, 5일 중 하루)

* 페이는 기타 비용을 포함하여 회차별 10만원이며, 식사는 현장에서 제공됩니다.

*본 촬영 전 미팅과 대본 리딩이 2회 이상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팅과 대본 리딩 시 식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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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양식]
<포도알풀잎>의 오디션은 1차 프로필 및 연기 영상 심사, 2차 대면 오디션(방역 지침 준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0월 26일(화) 자정까지, podo.r.leaf@gmail.com로 키, 몸무게가 포함된 프로필과 간단한 연기 영상을 보내주십시오. 메일 제목은 “성함/나이/지원역할”로 적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메일 검토 후 10월 28일(목)까지 오디션을 함께할 배우님께 시나리오와 함께 연락드리겠습니다.
본 오디션은 10월 30일(토)과 31일(일)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희주 역 지원자께서는 ‘슬픔을 억누르는 연기’와 ‘재채기 연기’

은경 역 지원자께서는 ‘뭔가에 홀린 듯한 연기’와 ‘부자연스럽고 느린 걸음 연기’

찬영 역 지원자께서는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밝은 연기’

성연 역 지원자께서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연기’가 담긴 영상을 보내주시면, 지원자 선별 과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타의 문의사항은 기재된 연락처(010-6750-1028)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