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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연극에 대한 상담입니다.(관련학과 혹은 관력직에 계신분들 많이 봐주세요.)

Azrael1
2008년 01월 26일 11시 06분 34초 6001 3
저는 올해 고1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워낙에 예체능을 좋아하고 제 입으로 할 소리는 아니지만 실력도 나쁜편은 아니라서
예능계통으로 진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언니가 준 뮤지컬 티켓으로 뮤지컬을 보고 나서 배우라는 직업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삼 깨달았습니다.
그 후 진로를 뮤지컬/연극 배우 쪽으로 선택하게 됬는데,
제 주변에 그쪽으로는 통하는 분이 없습니다.(심지어 가족들도...)
그래서 질문합니다.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직접 몸으로 경험해서 얻는게 더 크다고 들었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학으로 연기 관련 대학진학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독학이 어렵나요? 와 같은 바보같은 질문은 하지 않겠습니다.
뮤지컬/연극의 이론이나 실기에 관련한 서적중에 추천하시는 것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뮤지컬은 겉모습에(얼굴) 크게 상관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랫턱이 튀어 나와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티가 안나므로 주걱턱 수준의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간혹 측면에서 보면 약간티가 나며, 웃을 때는 티가 좀 잘 나는 편입니다.
일반인들은 윗이가 아랫이 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있는데,
거기서 위, 아래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튀어나와서 벌어진 격차가 크지 않음.)
가족들이 나이가 어려서 지금 교정하면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 올 수도 있다고해서
교정을 대학교 재학중 쯤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이 부분이 오디션을 보거나 할때 감점의 요인이 될까요?

이상 질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비판은 받아들이지만, 비난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neman
2008.01.27 11:22
일단약속 하나만 해줘요.
나중에 뮤지컬 배우가 되면 밥 한끼 사준다고....
이유는 제가 이글을 세 번째 쓰는 거거든요.

어제밤 쓰다 글이 날라가고 오늘 일어나 다시 쓰다가 또 날라가고....
이쯤이면 이건 인연이 아니라고 그만 둬야하는데....
마치 조카나 딸처럼 느껴져 이렇게 다시 끄적이고 있씁니다.
.
저는 뮤지컬 배우는 아니지만그 쪽에 몇분과 친분이 있어서 아는대로 말씀 드릴께요.
보통의 아이들처럼 먼저 얼굴을 고치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이 분명 맞는거니 지금 생각을 유지하시구요.
.
문제는 독학으로 뮤지컬을 공부하신다는건데.....
이건 좀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제가 님의 글을 읽으면서 받는 느낌은 축구선수가 되려는데 책만 보겠다는 이야기로만 들려서....
.
물론 대학 입학때까지 란 글이 있었습니다.
.
대부분의 일들은기초를 잘 배워야 나중에 낭패를 당하지 않습니다.
요즘엔 대학입시때 실기를 보는데 뭐 다들 배우고 오니.....
한 20여년전 제가 대학입시를 볼때도 면접관이전문적인 것을 묻더군요.
면접실을 나오면서 투덜댔습니다.
-그딴걸 알면 뭐하러 대학에 와? 모르니까 배우러 오는거지!
근데 세상을 사면서 보니까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세상을 등지고 살면 모를...까 .
.
쉬운 말로 많은 뮤지컬을 보라고 할수도 있으나 요즘 공연값이 장난이 아니라서....
디뷔디를 찾아보면 많은 뮤지컬작품들이 있을겁니다.
차라리 그걸 권합니다.
영화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촬영때 립싱크(뭔지는 아시죠?)한거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꺼예요.
또 코멘터리나 제작과정등이 담겨있어 님이 궁금해하는 무대 뒷 이야기도 엿볼수 있구요.
그리고 EBS에 보면 연극을 보여주는 프로그렘이 있을거예요.
비록 전체는 아니지만 나름 도움이 될꺼란 생각입니다.
실제로 극장에 가서 보는게 좋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일반 연극 공연도 공부차원에서 본다면 수업료가 만만치 않을꺼거든요.
아는 사람이 있으면 공짜로 볼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아는 사람이 있을때 얘기고.....
일단은 아쉬운대로 티뷔를활용하세요.
그리고 케이블에도 공연만 방송이 되는 채널이 있을거예요.
그곳도 활용해보시구요.
문제는 꾸준히 하셔야한다는거예요.
매주 토요일 아침 8시에 방송이 나오는데 오늘은 피곤하니 잠을 더 자야지 하는 나태한 생각으로 하시려면 차라리 시작도 하지 마시구요.
책으로 보시는것보단 훨씬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건 정공법이 아닌 변칙적인 것 입니다.
이건 님이 독학으로 하시겠다고 하셔서 일단은 그것에맏춰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희 학원으로 말씀드리자면 전문 뮤지컬 배우 양성 학원으로 정식 문교부 인가를 받은54년 전통의....
놀랬죠? 농담입니다
.
지금 고 1이니까 한 2년만 꾸준히 티뷔만 봐도엄청난 자산이 될껍니다.
아! 물론무지컬에 관련된 티뷔를 말하는겁니다.
다른 쇼나 코메디를 보면서 무지컬 관련 방송을 보면 어른들이 보기엔 다 똑 같은 티뷔를 보는거나 다를바 없으니까요.
지금부터 어른들께 말씀드려 뮤지컬에 관한 티뷔는 무슨일이 있어도 보신다는 약속을 하시는것도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절대 오락 프로그램은 안됩니다. 아셨죠?
부모님은 돈 안들어 좋고 님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편안히 방에서 공부해서 좋고....
결코쉽지않을겁니다.
.
암튼 힘든길을 가려하시는거니 맘 독하게 먹으세요.
부디 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시길....
kive666
2008.01.27 16:42
좋은 스승이 있으면 무척 빨리 배워나갈 수 있겠죠.
물론, 완성에 이름은 철저히 자신의 몫이겠지요.
관련 학원에서 배우시거나, 뮤지컬 극단 생활을 추천합니다.
혼자 하시는 법은 엄청나게 노력해야 할 거고,
이런 노력을 하더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위험도 있을 겁니다.
불가능하지는 않겠으나 효율은 낮으리라 봅니다.
아무튼, 하늘은 열심히 노력하는 자를 돕겠죠.^^

주걱턱은 몸에 이상 증상의 하나이며,
몸에 이상은 몸에 냉기가 쌓이면 나타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냉기를 제거하면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질병이 낫고 건강해지지요.
항상 따뜻한 거만 먹고 마시며, 항상 몸을 따뜻히 하며, 따뜻히 생활하면,
점차 냉기가 빠지고 몸에 좋은 기운이 가득하게 되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책인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김종수 지음. 중앙생활사.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Azrael1
글쓴이
2008.01.30 18:44
컴퓨터 고장으로 한동한 무성의하게 글만 올리고 로그인도 안했는데 이렇게 상세하고 친절한 충고에 대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글에서 처럼 가까운 분들께서 그 분야에 관련 지식이 없어서 막연히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에 대해서만 떠올리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자세한 정보, 더군다나 세번의 튕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답변을 해주시고, 가지고 계신 의학지식을 동원해서 조언해주시니 정말 그 성의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잘 받아 들여서 앞으로 휼륭한 배우,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언젠가 무대에서 뵐 수 있을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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