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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세삼....내가 하는 짓이 옳은짓인지...고민됩니다.

2004년 02월 24일 04시 24분 43초 1125 2 29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는 부푼꿈을 안고 시작한 이곳 영화판...
근데...벌써 2년째...프리만...현장한번 나가보지 못하고...
그리고 세삼 느낀...학력에 대한...편견과 현실
영화전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뛰어난 수재여서 혼자 단편을 찍어나
아님 다른사람이 놀랄정도의 시나리오 한편을 썼나
것도 아님 갑부집 딸이라서 놀고 먹으면서 현장나갈때를 무작정 기다릴수 있는 능력이 있나
아...........결구 아무것도 없다.
넘 평범해서 안되는 나.....

영화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혼자 생각은 하지만...
아무도 내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기다리던 영화는 언제 찍을지도 모르고(엎어질지도 모르고)...그래서 기회가 있을때
여러곳에 이력서를 많이 내었지만 연락오는 곳은 서너군데....
막상 면접보면...
"전공이 아니면 어때요? 그런거 상관없어요? 혹시 단편은??"
"경력이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안해요? 영화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죠?"
"2년동안 수입이 없었는데 어떻게 생활했어요?현장경험은 전혀 없는거죠?"
"별거 없어요....이삼일만 일하면 저절로 알게 되요?"
그렇게 될것(?)처럼 희망을 갖게 해놓고선....ㅠ.ㅠ

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
하지만 난 영화를 계속할거다.
나같은 인재(?)를 몰라 봐서 후회하게....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님들...제가 현재...고민이 있습니다.
학교를 다닐까요? 아님 현장에 그냥 뛸까요?(기회가 있으면)
이론적인 부분이 조금 약하니까...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것같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영화를 하시는 모든 영화인들
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힘들고 어려워도...화이팅!!^.^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실망을 주는 일로 인하여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입니다.
오늘의 실패가 있기에 나느 일상에서 안주하지 않고
내일에 대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지금 나는 절망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망속에서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그 희망속에서 빛을 찾기위해

- 좋은생각 중에 있던 글...-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2.24 10:23
그래서 김기덕 감독님이 대단하다는거죠.
도대체 무슨 백?으로 줄줄이 비엔나...
anonymous
글쓴이
2004.03.11 13:20
사마리아 11일 촬영 종료..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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