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1,990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고민상담실의 글을 보고서..

2004년 09월 22일 18시 33분 35초 1102 3
to rkskekfk
님아.. 힘내세요... 포기 하지 마세요... 아프다고 해서 죽을병은 아닌데.. 그걸로 내 꿈을 도전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하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내 자신에 대해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전 여자스텝으루 나름대로 짧지만 영화를 해왔어요..

저두 나름대로 참으로 건강했는데... 영화하면서 몸이 너무 많이 망가져서 수술두 했구요..
병원에서는 오래 살고 싶으면 영화 고만두라고두 했어요... 부모님은 말할것도 없겠죠..

근데... 촬영하면서도 너무 힘들땐 눈물도 나고 괴롭고 때려치우고도 싶었거든요...
만약에 내가 이걸 관둔다면 나중에 나중에... 후회할거 같아서 못하겠더라구요..

나와의 싸움인거 같아요.. 정말로 하고 싶으면 도전을 할수 있다면 꼭 하세요.
정말로 많이 힘들죠.. 촬영이란건. 잠도 못자구요 밥도 제때제때 못 먹구요 잠은 편하게 자나요? 아니거든요
스케줄꼬이면 스트레스때문에 더 열뻗치죠.. 머리와 몸이 고생하는 이유가 한두개가 아니예요

그래두 하고 싶은거 하니까 촬영땐 잊기도 해요. 마냥 힘이 솟아서 일하게 되죠

님아.. 이건 체력싸움이기도 한거 같아요
일할땐 정말로 열심히 일을 해야지만 쉴땐 절대로 쉬셔야 해요
자기몸은 스스로만 알아요. 아프다고 누가 봐주지도 않아요. 자기가 알아서 컨디션 조절해가면서
해나가야 해요.

전 한 일년 쉬었거든요. 안하니까 몸은 편한데 마음은 아프더라구요..
일하고 싶어서 아프더라구요..

기운내시구요 병원에서 약주는거 꼬박꼬박 드시고 술담배 하지마시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사세요. 그럼 되지 않을까요?

글구 주변에 보니까 영화하면서 골병든 분들도 많던데요~ ㅎㅎ
그래두 다들 열심히 좋은 영화만들라고 고생하시자나요.
할수 있습니다.
이전
18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