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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2008년 05월 08일 13시 16분 07초 1173 2
전 사랑이라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믿지도 않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뭔가 따분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하고..


물론 영화에 대한 사랑, 믿음, 그리고 내 삶, 우리 나라, 전 지구, 환경.. 이런 것에 대한 사랑은 있죠.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남녀간, 아니면 가족간에 사랑같은거요...

친구나 부모님이 그렇게 사랑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영화를 찍겠느냐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

....

너무나 부족한 사람을 내가 사랑한다게 된다는 사실도 웃기고, 사랑한다는 건 내가 지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고 약해질 것 같고, 드라마 속에서야 사랑은 아름답고 좋은 것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현실에선 내 인생 살아가기에도 바쁘다, 그렇게 여유있으면 공부나 더 해라..

수 많은 이유로 사랑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이 괜찮아 보여도 참 훌륭하다, 좋은 사람이 되라, 또 괜찮다는 사실을 외면하려고도 하고

가족이어도 그냥 맺어진 사람들이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이런사실도 왠지..

불편해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씨씨엠에 보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하고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사랑이 없으면 안된다던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8.05.08 19:27
잘못을 하는 모습의 자신이라도 순수한 마음에서 조건없이 사랑하는 습관을 가지는것이 제일보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8.05.15 21:27
글쓰신 분의 부모님이 어떤분인지는 정확히 몰라 뭐라 할순 없지만,
전 부모님의 사랑은 분명 존재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주고 길러주어서 사랑해야된다 이런 말이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은 진심이기 떄문입니다
다른 어느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돌본단 말입니까

남녀간의 사랑에관해선 전 그다지 사랑을 믿지는 않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느끼고 본 바로는 영화에서 그려지는
진실한 사랑이라는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봄날은 간다고 하죠. 아무리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었다해도 사랑은 꼭 가더군요
그 다음에는 사랑이 집착,후회 여러 이름으로 바뀌게 되죠
그리고는 다른 사랑을 찾고,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쨋든 사랑은 진심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찾는다고 오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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