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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오늘의 일기

2010년 08월 11일 21시 10분 40초 2466 2
첫사랑 여자애를 보러 왔다. 애가 7살 5살이다. 하긴 벌써 얘도 39이니.골목뒤에서 나오는걸 지켜본다. 애를 데리고 외출하나 보다. 아직도 이쁘다. 8년이나 만났었는데 결혼한지 7,8년이나 됐는데 미련을 느끼다니. 내가 참 한심한 거 같다. 골목길에 쭈그려 앉아 담배 피고 있는데 나갔다 돌아 오는 그녀랑 마주쳤다. 담배불에 손탈뻔 햇다. 하하 오랜만이네.... 애를 데리고 들어 가는 그녀다. 휴. 친구놈에게 머하냐고 전화가 왔다. 첫사랑 애인 만나러 왔다고는 못 하고 그냥 들어 간다고 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지하철 타고 오는데 해가 질려고 한다. 집으로 들어 가는데 가짜 양주 팔았던 여자애가 집앞 공원에서 답배 치고 있다. 소주 한잔 하잔다. 애가 너무 보고 싶단다. 에휴 나도 엄마 보고 싶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0.08.12 00:18
나도 엄마 보고싶다. 우리엄마는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한다.
그 돈으로 내 영화찍는 돈 대줬고...
아직도 빚값고 있으며...
내 학자금 이자도 내고 있다.
젠장...
아직도 월세 산다.
받을 돈이 1억이 있지만 받을 수도 없다.
우리는 빗지고 살면서..젠장
빨리 내가 성공해서 조그만 집한채 선물해 주는게 꿈이다.
오늘은 웬지 더 엄마가 보고싶다. 젠장.
anonymous
2011.07.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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