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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협의... 무명배우는... 정말 힘들다...

2018년 03월 08일 19시 13분 36초 817 6

협의라길래 물어보면 3~5만원... '저희 학생이라 돈 얼마 못드려요'를 왜 그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는지...

그리고 촬영 들어가면 마치 그 돈으로 배우의 하루를 샀다고 생각하는 현장...

딜레이는 기본... 20시간씩 촬영할때도 있고...

 

그 돈 받고 하는건 저희도 같이 좋은 작품 만들려고 하는거에요. 당신들이 저희 하루를 산게 아니라고요...

근데 받지 못하는 단편도 많고... 받아도 어디 보여주기도 민망한...

 

이제 필커 그만해야지...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이거 말고 또 할 것도 없다...

넋두리... 죄송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8.03.09 00:07
학생영화 찍어본 사람이면 다 알져 무슨 좋은 학교도 아니면서 허세는 다 부린^;;;
anonymous
2018.03.11 05:03

어디서 싸가지 더러운 감독놈들 갑질하는것부터 옆에서 보고 배우니 그따위가 되는거고, 그런놈들 어차피 졸업해봐야 감독 되긴 그른놈들.

 

요즘 미투에서 문제되는 몇몇 감독놈들도 딱 그 코스로 큰것들이고.

 

지들은 경력도 없고 돈도 없는 주제에 배우는 경력 빠방하고 연기력 되는 사람 찾고, 웃기는 짬뽕들.

 

거지근성 가진것들은 제발 좀 여러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깔끔하게 접고 다른 일 알아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정상적인 페이를 지급해도 촬영시간 딜레이는 프로세계에선 용납이 안되는데, 프로가 되겠다고 작정한놈들이 어디서 이상한것만 배워와서는 허세만 프로, 하는짓은 초짜. 답답 그 자체.

anonymous
2018.03.13 17:35

본인이 페이를 안받고서라도 작품이 맘에 들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냥 하면 됩니다...

저도 연출하고 배우하고 같이 활동하는 입장이지만...

실력도 없으면서 무리하게 페이 요구하는 배우들도 많이 봐왔구요...

시나리오는 정말 재밌고 좋은데 제작비 문제로 사정사정하며 페이 얘기 조심스럽게 꺼내는 학생들도 봐왔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anonymous
2018.03.14 21:03

가난한 독립영화 감독, 학생감독이 많지요. 감독이 편의점 알바, 마트 알바, 연출부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안에서 내놓은 자식처럼 취급당하며, 영화에 미쳐서 영화 찍는 가난한 감독들도 있습니다. 페이 더 주고 싶어도, 더 주면 작품 못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즈,카메라도 빌려야 하고, 조명장비에다 녹음장비 빌려야 하고, 경험 있는 촬영/조명/녹음 기사를 부르기 위해, 진행비용을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이 부족해서 연출부 스텝없이, 혼자서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안타까운 상황 같습니다. 배우든, 연출자든, 작가든, 알바를 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하는 상황 같습니다.

 

연출자는 영화에 미쳐서 스스로 거지가 되기로 작정한 사람이고,

시나리오 작가는, 영화에 미쳐서, 유령이 되기로 한 자이며,

배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우가 되어 본 적이 없어서...

 

 

anonymous
2019.02.05 02:35
anonymous

명언이시네요..

anonymous
2019.03.20 19:06

얼마전 저는 조금있다 전화 한다더니 전화를하니 끝어버리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을지...나중에 현장에서 안만났으면 좋겠네요.

벌써 목에 힘주는 친구들은 도데체 나중에 잘나가면 어느 정도일까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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