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1,995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이놈의 비 !! 비 !!! 여름 촬영 정말 죽겠습니다.

2010년 08월 14일 11시 26분 42초 2766 2
올해 4학년 . 졸작에 혼신을 쏟고 있는 연출 입니다. 교수들이 졸업영화 여름에 몰빵하라고 해서 하나밖에 없는 이엑스 쓰리. 기자재. 중복 스탭 스케줄 다 한달안에 짰지요. 고작 학교 지원금 팀당 삼십만원. 한팀 도미노 되면 줄줄이 밀려 쓰러지기에 무너지면 그냥 재촬영 시스템 입니다. 기사를 보니. 지구가 화가 났다고., 기상이변이 일어난다고. 기상청 확인을 하고 또 해도. 촬영날마다 비가오니 미칠지경입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구요. 내일 촬영인데.. 날씨 체크를 하면 뭐합니까 10작품이 다 여름에 나와야 하니 이건 뭐 어디 껴들어갈 틈도 없네요.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 작품하나 찍고. 아 내가 4년간 배워온게 이만큼 이구나. 성장했구나 이거 느끼고 싶어서 밤낮 없이 작업을 진행하는데. 너무나 속상합니다. 너무나 속상합니다. 학교 시스템도 야속합니다. 교수한테 클레임을 걸어도 귓등으로도 안듣지요. 여름에 나와야 본인들은 편한건지. 채광이 좋다고만 말하는데, 딜레이 됫을때 도미노는 어찌 하는지. 그에 따른 소비인력과 재정상태는 어떡게되는지 그저 푼돈일 뿐이겠지요. 그런 본인들은 절대 여름에 찍는걸 못봤습니다. 아 그냥 속상합니다. 더 잘할수 있었는데 스탭들 덜 고생할 수 있었는데 즐거웠떤 프리단계가 이렇게 허물어지는게. 속상해요 어찌하오리까.. 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0.08.16 00:15
anonymous
2013.06.20 05:21
거지 교수네요 우리 선생님은 완전 덤블도언데... 힘내세요 정말...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날짜 조회
삐질삐질,, 2004.02.26 1138
가끔...제작일지를 읽다보면 1 2004.02.26 1126
이게 맞을까 6 2004.03.01 1147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2004.03.03 1151
봄이라 사람들은 외로운가봐..... 2 2004.03.04 1167
... 3 2004.03.09 1406
익명의 그대들께 1 2004.03.09 1176
익명이란 이런게 아닐까.. 2 2004.03.09 1134
신림 xx약국 2 2004.03.11 1248
빚에 몰려 국제결혼 `충격` 3 2004.03.11 1262
대한민국 정치는 죽었다 3 2004.03.13 1260
지금 3 2004.03.15 1149
근조대한민국(김정란시인) 2004.03.15 1151
개라는 용어. 3 2004.03.18 1156
꿈... 3 2004.03.21 1427
싫다... 정말... 1 2004.03.21 1142
lost in my room 2 2004.03.22 1090
아는체.. 3 2004.03.23 1108
대장금 마지막회 3 2004.03.23 2606
개라는 용어2 2 2004.03.29 1179
이전
14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