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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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퍼온유머)우리가 모르는 한자성어의 유래

이선생
2000년 05월 18일 02시 44분 43초 2734 3
교훈이되는 고사성어 두가지 --------------------------

이 고사성어는 '사람들 틈에서 경거망동한 행동을삼가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있다.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제 밤 꿈에 말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 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
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 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 온마는 판관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이 말하길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趙溫馬亂色氣:
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 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히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 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야사에
의하면 조온마의 키는 5 척으로 150cm 정도의 작은 키였다고 전해진다.
*趙溫馬亂色氣(조온마난색기):
1.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쓰는 말.
2.조온마의 키가 매우 작았으므로 작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의: 이 고사성어는 빠르게 발음이 되었다고 한다.
<한자공부>
趙:나라 조 溫:따뜻할 온 馬:말 마 亂:어지러울 난
色:빛 색 氣:기운 기


2탄~!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전통이있었다. 대대로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 하는 식이였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그 집안은 대대로손재주가 뛰 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씨 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 필 길러봄
이 어떨가...."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나가거라." 라고 일렀고, 족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나가다 대문의 윗부분
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
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붇잡고
통곡하였다. 이 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 라고 말하곤 한다.

* 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으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 파생어-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옛날 족싸가문의
큰아들이 집안의 죽음에서 비롯된 말. (족씨가문이 집
안의 사람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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