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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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이사가는 날....

뻐꺼지
2000년 05월 27일 16시 10분 31초 1710 5
비가 오네요.
재근님 이사하신다는 날이 오늘인것 같은데.
어떡하죠?
며칠전 이사하신다는 글을 보고 꼭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한때는 한 이사 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비오는 날 무슨 염장이라도 지르듯 지금에서야 이따위 말이나 늘어놓고 있습니다.
미안해요.
그리고 이사 가실 곳이 전용선이 안깔렸다구요.
음...그것도 안타까운 일인데.
여기 관리야 젤소미나, hal9000(잘 모르겠구..)같이 든든한 분이 계시니까 뭐 어떻겠냐마는 문제는 그거! 재근님께서 저처럼 동네 겜방이나 들락거리며 이용료 걱정을 하셔야 한다는 거죠.
그 동네가 어딘지는 몰라도 낼모레면 IMT2000이라고 국책사업 거들먹거리며 초고속 위성통신 어쩝네 하는 세상에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뭐 하기야 이정도도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한거라고는 하지만....
빨리 땡전 걱정 안하고 편한 맘으로 만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
이사 무사히 하셨으면 좋겠구요...
아,참. 이사 가는 날 비오면 잘산다고 하잖아요! 믿어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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