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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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뜻있는 일...

cooki33
2000년 10월 13일 21시 31분 26초 1880 3
누가 그런다...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뜻있는 일이라면 많은 게 있겠지만
난 남들을 도우며 사는 일이 갑자기 뇌리를 스친다.

고등학교 2학년때 난 처음으로 꽃동네(읍성)라는 장애인 시설레 간 적이 있다.
난 그 때 미대를 갈려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근데 거기서 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나만을 위해
너무 나만 생각하며 산다는 생각을 했다.
늘 착하게 잘 살자. 그게 내 삶 최대의 목표였는데...
그래서 그때 순간적으로나마 수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동안 내내 했었다.

근데 지금 영상을 해야지. 생각하면서부터 나도 남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슬픈이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울고 싶은이에게 더 울게 할수 있고....
아름다운 그림같은 영상을 보여주는 일이...
웃기고 엽기적인 메세지가 있는 영상을 만드는 일이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지금 난 너무 행복하다....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어제 난 서울에 왔다.
서울에 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난 늘 조급하다. 무너가 모르게....
이번에 또 다짐해본다.
서두르지 말자.
멀리보자....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자꾸 얘기만 하면 횡설수설이다.
서울은 정말 춥다.
서울 인의 마음은 따뜻하길....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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