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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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잉여

hal9000 hal9000
2001년 04월 13일 06시 11분 39초 1235 2 5
저 빌려온 카메라
저 사 놓고 차지 않는 손목시계
눈에 가시다.

싸늘한 새벽입니다
덜덜 떨리고
손끝과 발끝이 너무 차다
이런 날씨가 무섭다
너무어둡고 너무조용하다

천장지구가보고싶어비디오가게가문을열었을까
추워서 미칠거 같다.
내 방이 싫어졌다.
돈이필요해그것뿐이야
유영석의 노래를 들어야 겠다
빌려준 것들은 왜 안 찾아오고
왜 빌린것들만 이렇게 눈에 띄지
2001년4월13일금요일5시
악몽을 꾸고 막 일어났다.
13일에 금요일이란다.왜 이런 유치한것도 알고 살아야되는거야
제발 이런 말들좀 만들지마 부탁이야
화이트가부르는 소녀
어릴때 외갓집에 있던 소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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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용국
2001.04.17 06:51
그럼 시계 나조..내꺼 줄 끈어졌어...그리구 술 먹구 글 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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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글쓴이
2001.04.18 01:59
그래 시계주마. 그럼 playstation2 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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