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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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이런 사람이 되고 싶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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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5월 23일 22시 33분 51초 1072

<< 친구...작자 미상..... >>



너와 나라는 말보다.....

우리라는 말이 더 정겨운 것이 친구라는 거지.

내가 지닌 고통의 무게보다.....

네가 보인 눈물 방울에....

더 가슴 아픈게 친구의 마음.



친구라는 건 어느 지루한 오후....

불쑥 날아든 한 통의 편지 같은 기쁨.



때론 모든 것에 너무나 실망해서....

내 마음도 차갑게 얼어붙지만....

잡아주는 따스한 네 손길이....

세상엔 아직 잃어버린 사랑보다는....

베풀어야 할 사랑이 많다는 걸 가르쳐 주지.



내게 남는 것을 나누어 주기보다....

내 가장 소중한 것을 기꺼이 줄 수 있는

친구의 사랑은 바로 그런 걸거야....



친구라는 건 너무 힘이 들어....

그냥 주저앉고 싶을 때라도....

변함없이 따사로운 웃음으로....

다시 아름다운 내일을 꿈꾸게 하는....

그런 희망같은 거란다.



<< p.s : 아직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할 때인 것 같아요.. =^^= >>

Finding's Keeping!

Ede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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