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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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피씨 방에서...

sandman sandman
2001년 07월 22일 14시 49분 25초 1194 4 6
작업한다고 서울을 떠난지 일주일..

혹독한 마음 먹고
방안에는 티비도 없고
컴퓨터도 정말 아래아 한글만 깔려 있는
486으로 구성해서..
게임하나 없는...
(하지만 결국 핸드폰에 달린 게임으로 소일.. ㅎㅎㅎ)

정말 심심해서 빨래 한다는 말을
피부로 절감 중....

숙소의 밥은 다행히 질리질 않는 게
유일한 낙이라면 낙....
완전 절이나 마찬가지...

인근에는 술집이라곤 보이지 않고,,,
하루 하는 일이 신문사러 5분동안 차를 달려..
(박찬호 야구 궁금해서 신문을 두부나...
저녁에 사러갔더니 서울 같으면 석간인 데
아직도 조간이...
다음날 저녁에서야 찬호의 완봉 소식을 접함 ㅋㅋ)

오늘은
피씨방...
메일이 5개..
어 이상하다
들어 가보니 ㅋㅋ 52개....

아~~ 집에 스크립책도 도착 했을 건데...
복사해서 빨리 나눠줘야 하는 디...

간만에 여기 보니 많은 글들이 있네...

꿈꾸는 자님은 한국에 무사히 오시고
다른 분들 역쉬....

성공리에 작업끝내고 서울에 갈수 있도록

아자자~~~

벌써 30분 되었네..

여기 키보드...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들이 모두 지워져 있음...

s, d, r, k, m

아마도 여기 친구들은
프로토스나 저그를 많이 쓰나 보다...

난 언제나 휴먼 테란인 데...

스타나 한판하고 들어 가야쥐...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hal9000
2001.07.23 05:08
샌드맨님. 나중에 시간되시면 몇명 모아서 3:3 스타나 한판..ㅜ.ㅜ 힘내십쇼.
mequeen
2001.07.23 12:41
죄송한데..어디서 무슨 작업을 하시나요?
( 이거 뒷북인가? 뒷북이면 죄송)
Profile
sandman
글쓴이
2001.07.23 20:57
좋습니다. 술내기로..(근데 편을 잘 먹야는 데.. ㅋㅋ)
작업은요 컴 들고 골방 가서 할일 뭐 있겠요? 글 작업이죠 ^^;
오늘도 겜방.. 일주일 지나니 작업진행이 안되네 종반으로 가는 데.. 날짠 4일 남았는 데 쩝
joy45
2001.07.27 19:02
울 회사는 스타 잘하는 사람이 엄떠염...
필멕 식구들이랑 붙어야겠당. 흐흐흐... 한 겜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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