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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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님이 오시는지

hanna
2001년 09월 10일 20시 01분 56초 1018 2 4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베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이네

바람이 이이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1.09.10 20:50
바람이이.. 이~이~네~~~~. (반음 유의 ^&^) 오늘 디게 할 일없나봅니다.. 저...
mequeen
2001.09.11 10:35
이 노래 간만에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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