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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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하루가 기네요!

cine2218
2001년 10월 23일 10시 45분 29초 1007 3 2
오늘 하루도 6시반에 시작했다.
지루한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나...
참 운이없다. 내 나름대로 바둥거리지만 늘 그 자리다.
몇발치 앞으로 갔다고 생각되서 뒤를 돌아보면 그 자리에 가만히..
젤소니나님의 그만두자라는 글을 보니 혼란스러워진다.
난 왜 그만둘것도 없을까?
영화일을 할때 내 친구 누군가가 자신은 왜 운이 없냐며 내게 한탄을 했었다. 그때 난 정말 상투적인 말 "잘 될거야! 힘내!!"라는 말을 남긴체 혜어졌다.
지금와선 정말 그 친구에게 미안해진다.
왜? 지금 누군가가 내게 그런말을 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난  나의 표정은 혜어진 친구의 표정 그대로이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젠 알것 같다.
오늘도 난 알바로 시작해 알바로 끝낸다.
삶은 계속되듯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더 열심히....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4004
2001.10.23 15:34
언젠가 한 선배님이 그러셨죠, 지금 니가 행한 일들이 당장은 아니어도 지구를 7바퀴 돌아 니 뒷통수를 칠 날이 올꺼야...아직 지구를 도는 중일꺼예요.
cine2218
글쓴이
2001.10.23 16:49
참 좋은 글이네요!!
정말 뒷통수 맞을 날이 어여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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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01.10.23 17:35
그래요... 그러나 완전히 운만은 아니지만.... 예.. 결코 운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운일 수도 있어요... 쩝.. 뭔말이야.... 관을 두고 간다는 사람이나 쩝... 퍽~~~ 그렇다고 제 뒷통수는 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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