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369 개

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언젠가는.

mee4004
2001년 11월 06일 12시 50분 25초 1001 2
5년전부터  만날적마다,
함께 뭔가 하고 싶다고. 뭔가 하자고.
떠들던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5년동안 뜨문뜨문 만났고,
언제나 그런 이야길 했다고 한다.
"우리 하자고 했던거 딴넘들이 시작했네...허허"
"그럼 딴거 하지 뭐"
"이런건 어때?"

5년만에,
그렇게 살아오던 5년만에 정말로 뭔가를 시작한단다.

.......

이제부터 다섯해가 필요한걸까?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elsomina
2001.11.06 19:12
잘해봐. 한번 멋지게..건투를
vincent
2001.11.07 01:20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거...참 행복한 일.
다섯 해가 걸리던 강산이 한 번 변하든..
1 / 6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