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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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어젯밤 비내린 오늘...

kinoson kinoson
2002년 05월 03일 10시 11분 44초 1029 22
어제는 비가 왔습니다....

맑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비가 오더군요...

그 시간에 전..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과 근처 술집에서

술한잔 주거니받거니 하고 있었습니다...

삶에 적당히 지쳐있는 사람들....그래도 쓴 술한잔에

서로 웃으며 값싼 김치찌개 한숟갈 퍼먹고...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갔었죠....

그러고보니 참 오랜만에 비가 온것 같군요....

이제 더워지려나 봅니다...

요즘 감기가 무척 지독하다더군요...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그렇지않아도 가난한 영화인들이.......

약값 비쌉니당.....후후후....^^
[불비불명(不蜚不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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