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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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내가 이 글을 남기는 이유......

kinoson kinoson
2002년 06월 01일 15시 53분 34초 1027 5
월드컵도 시작되었구....한국이 16강에 들것이냐

말것이냐를 놓고 이런저런 말들도 많고..(나역시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잘한게 아니라 프랑스가 못한거였어...

그래서 16강은 힘들어라는 이상한 말도 듣고...

그놈에 한게임 노템 테트리스 계급은 죽어도 안올라가고..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나는 점점 무기력해지고...

밥맛도 없고...입맛도 없고...누구랑 놀고 깊은데..

다 지방으로 촬영가고....

혹 남은 인간들도 먼저 연락하면 술사야 되니까

서로 눈치보면서 서로들 연락 먼저 오기만을 기다리고..

나쁜놈들........ㅡ.ㅡ

영화를 보고 싶은데 돈은 없고...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애인이 없고...ㅡ.ㅡ;;

여기와서 글이라도 읽고 싶은데 글은 없고...

그래서 제가 이 글을 남깁니다...ㅡ.ㅡ;;;

덥고 답답해서 미쳐버린 불쌍한 연출부 아무개올림...ㅡㅡv
[불비불명(不蜚不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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