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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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왜 그럴까?

mee4004
2002년 09월 02일 19시 26분 26초 1170 3 6
스텝들의 처후 개선에 관심이 많았다.  하나라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고쳐나가고 싶었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예산을 짜면서, 뭔가 좀 합리적이고(내 딴에) 모두가 이로운 것이 없을까 고민을 해본다.
그리고 나름대로 고심고심하면서 적용시켜보고는 내가 화들짝 놀란다.

- 우쒸...많이 나오네. (욕먹겠고나)

전체 예산을 짜놓고 고민한다.
-이거 줄이라고 하겠지?
-줄일게 뭐 있나?
-고민해보니...평소보다 <많네>라고 하는 스텝인건비 밖에 없다.

왜 그럴까?

방법은 없는걸까?
캐스팅 반값에 하고 스텝인건비 그냥 놔두면 안되는 건가?
남자배우 캐스팅하느라 룸싸롱에서 천만원돈 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겠니...해야하는 현실.

이 나쁜 영화 현실의 시작은 과연 어디서 부터일까?

---- 왜 영화 주연하면서 덤으로 CF도 많이 찍는 배우들이 그리도 많은 출연료(막내스텝들 인건비의
100배쯤되는)를 나눠서도 아니고 한몫에 덥썩덥썩 받아야 하는지....언제부터 일케 된건지...

---- 왜 배우는 20억짜리든 30억짜리든 돈은 똑같이 받는건지.

어떻게 해야 이 현실들이 개선될 수 있는 건지....

강우석 감독님께 여쭤보면, 답이 나올까나?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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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a
2002.09.02 22:03
고질적인 병이고............모두가 개선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선듯...하지 못하는게..아마도...스탭들에 대한 대우가 아닐까...
so-simin
2002.09.05 17:04
주제 토론방으로 옮겨서 토론을 심화 시켜봄이 어떨런지요
스탭인건비 이건 우리의 당면 과제가 아니던가요 :)
mee4004
2002.09.06 00:07
이미 한번 토론의 장을 거쳤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토론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내야 할지를 고민해야 겠지요...
하나의 예로 요즘 스텝들 <개별계약>을 하고 있습니다만, 물론 개별계약이 개별계약 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상은 오야지(?)하고 미리 금액 조정하고 그저 나누어 계약 해주는 상황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아마도 도급제의
단점을 줄여 막내를 좀 살려보자겠지요) 이런 개별계약이 개인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제작자 입장에서는
회계상에 복잡함 말구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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