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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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 그냥

좀비
2003년 04월 06일 15시 39분 38초 999 1
역시 촬영 매번 나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준비를 200% 한다할지언정 현장에서는 20%도 발휘못하는 법이다....

언제나 갈등과 흉흉한 분위기가 현장에서 감돌고...

애써 모르는척하는 것은 그냥 바라만보는 것보다 힘들다...

젠장!

어쩌다가 이런 일에 뛰어든건지 매번 현장에서 반문하지만...

촬영을 쫑내는 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면 그냥 다른일도 뭐 별거있겠냐고 ... 그러고는 돌아선다...

휴.

정말... 다른거라고 별거 있겠어...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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