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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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심심해서 인절미를 먹었다.

uni592
2003년 09월 02일 17시 53분 06초 1118 8
아무도 없는 집에서 늦잠 늘어지게 자구 일어나 인터넷두 좀 하다가 결국 심심해서

냉동실에 있는 인절미를 팬에 넣고 살짝 익혔다...

뜨거운 것도 맛있고 살짝 식은 것도 맛있네...

오늘 비가 안오면 산책이라도 할라 했는데

역시 나는 집에서 뒹굴거리라는 운명인가부다.

그럼 어댑테이션을 마저보러 뒹굴거리러 가야지.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ilbob
2003.09.02 18:59
인절미 목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
ty6646
2003.09.02 22:52
good(^^)
sada9292
2003.09.03 00:54
인절미 약간 녹여서 딱딱한거 먹어도 맛있던데... 아니지... 먹을만 하던데...
applebox
2003.09.03 13:42
그거 구우면서 설탕 좀 뿌리면 진짜 맛있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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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somina
2003.09.03 21:27
인절미도 구워먹고 좋겠다. 비오는 날 집에서 뒹굴 뒹굴..
낡은차 몰고 강원도 산골을 헤메고 다니는거 보다 좋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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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song
2003.09.03 21:40
"아무도 없는 집에서 늦잠 늘어지게 자구 일어나"는것은 => 비참함.
"냉동실에 있는 인절미를 팬에" 올려 가열하는것은 => 굶지 않곤 하지 못할 대단한 노력.
"뜨거운 것도 맛있고 살짝 식은 것도 맛있"는것은 => 당신만의 폭발적 식성.
"오늘 비가" 온다고 산책을 안하는것은 => 비올 때 걷는 맛을 알지 못함.
"역시 나는 집에서 뒹굴거리라는 운명인"것은 => 운명 of 뒹굴오굴.
"그럼 어댑테이션을 마저보러 뒹굴거리러 가"려는 것은 = > 오굴 허리병의 원인. 바른자세, 건강한 척추.
uni592
글쓴이
2003.09.03 23:21
새드송님 편협해 지셨군요. 비비꼬이셨구, 뭐가 그리 불만이랍니까? 상대해드리죠. 퍽퍽
wanie
2003.09.04 11:41
쎄드송님 제가 맞아봐서 아는데 졸라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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