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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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노자의 도덕경

java1004
2004년 02월 08일 23시 48분 00초 1459 6 5
1장-도의 본체

말로 설명된 진리는 영원한 진리가 아니다.
이름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이름은 없다
(불가불 진리를 도라고 해보지만 이 이름도 영원한 이름은 아니다.)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진리 자체에서 하늘과 땅이 나왔으며
진리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이름을 가진 만물이 나온다.

나는 늘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 자체와
진리의 작용으로 나타난 현상을 동시에 보고자 한다.

이름도 없고 형체도 없는 진리 자체와
진리의 작용으로 나타난 현상은 둘이 아니다.
단지 진리가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다른 이름이 붙었을 뿐이다.

실체와 현상이 동일하다는 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사실이 그러하니 아득하고 신비롭다.
실체가 곧 현상이요. 현상이 곧 실체이다.

정신계와 물질계의 모든 신비한 현상이
다 실체와 현상의 작용이다.


28장 -흔들리지 않는 고요함의 힘

마음 중심을 굳게 잡음으로
충동적인 마음의 동요를 치료할 수 있고
마음을 고요히함으로
조급함과 분주함을 다스릴 수 있다.
깨달은 사람은
하루종일 움직여도
중심을 흩트리지 않고
고요한 상태를 유지한다.
주위 환경이 화려하고 편안하다 해도
현혹되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자신이 자기와 온 세상의 주인인데
어찌 그 몸을 가볍게 굴릴 수 있겠는가?
가볍게 행동하면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주인으로서의 통제력을 잃는다.

이외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에서..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진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ava1004
글쓴이
2004.02.09 00:06
오타 수정=> 자바천사 ^^;;
오타 수정 다시 확인자: 김 아무개 1, 장 아무개 1, 버들의 조카(무지 잘생겨서 감동*.*)
장소: 버들의 집..
분위기: 좋음, 화기애애...버들조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계속 열창하고 있음.(보고싶다만~~~)
버들은 야식을 준비하러 부엌갔음...그래서 오타수정 놀이하고 있음..불쌍한 우리들..
오타수정 배신자: 버들하고 놀고파 안 달난 김 아무개..ㅎㅎㅎ
퀴즈:birdtree 무슨 뜻일까요?
73lang
2004.02.09 02:15
퀴즈 맞추면 상금 주시넌거심까요? ^^;;;

답 : 버드나무 (주로 냇가와 들에서 서식하넌 나무로써...옛날에 젊은 녀자가 길떠나넌 남정네헌티 얼렁 돌아오라구 꺾어주던 버들을 뜻하넌거라꼬 알고 있슴다...)

(움...아닝거 같기도 허구...아니면 우짜지? --;;;;;;;;;)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림미다 (__);;;;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
java1004
글쓴이
2004.02.09 11:59
맞았슴다..상금은 없어요^^ 똘똘이로 임명해드리죠..ㅎㅎㅎ
오늘부터 모두들 촬영 자료 준비하러 떠납니다.
몇 일 합숙차 같이 살고 있죠..버들의 집은 우리 영화패의 쉼터임다...짐 어제의 파티로 쓰러져 자고 있슴다.
자바만 일어났죠...
영원했음 좋겠네-ㅇ... 버들과 저는 2살 차이나는 친구랍니다. 제가 더 어리죠..관포지교..
전기세도 줄어들고, 식료품비도 줄어들고, 옷도 나누어 입고..영화하면서 혼자 살기 무진장
힘들었건만... 친구들이랑 티격티격 싸우면서, 어처구니 없는 장난질도 하면서 사니깐 재미 있네요...o
버들은 이젠 여기 안 들어온답니다.....우리를 따돌릴 수 있는 곳을 찾는데요..너무 비밀이 많은 녀석임다.
1년간은 안 온다네..모르지..딴데서 볼련지..ㅎㅎㅎㅎ
applebox
2004.02.09 16:18
흠...73lang 별 이상한 것으로도 임명이 되는구나
good79
2004.02.10 12:51
감솨~1장은 반복할 때마다 의미가 틀려지네요.

어제 대장금에서 악녀 월이가 연생에게 읽어주었던게 도덕경 같던데

암튼 감솨~
java1004
글쓴이
2004.02.10 14:05
감사 할 것 까지는 없는데..대장금을 저는 못봤습니다.
저의 왕물주님이 나왔다고 하시네요.

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오...가 첫 구절입니다.

버드나무 정답 틀립니다. 버드나무는 맞지만 사전적 뜻은 아니랍니다.
그래도..50%는 맞추셨었어요.
그럼 모두들 행복하시고...자신의 도 많이 닦으시기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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