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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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그녀의 그님에게....

sandman sandman
2004년 04월 10일 02시 05분 38초 1000 13
친구 생일날...
술집에서 친구 생일 축하곡 부를 때..

누가 당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생일은 축하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시끄럽게 축하해줄 만큼의 기분은 아니다...

.
.
.


님께서는 그 반대 상황 이겠지요......

님께...

저 하나의 단순한 호기심으로...

혹시 속상하셨나요?

.... 아무도 누군지 모르는 데...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제가 미안해 집니다....

(주말에 놀러도 못가고 ... 이런 상황도 맞이 하고..)

참고로 아무도 상대방이 누구인가를 추측했지...

님을 추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말은 그 상대방이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이지...

결코 님에 대한 어떤 생각...에 대해서..
(짖굳으신 분들 몇 분 있더군요...)
뭐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감성을 비웃는 사람들은,...

아마 아주 영화를 정말 잘만들거나...
영화속의 감성을 졸작으로 만들어 낼 소지가 다분한 사람들이니...

혹 맘 상하셨다면...
그냥....

푸세요...

누군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네가 만약 5분의 삶(톨스 토이였나 그 상황은 아니고....)이 남았다면...

그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

더 이상 가슴에 품지 말고...

내친구들 얘기...)

안하고 맘 졸이느니.. 결과를 보고 끝장내자!!!

못 먹는 감 찔러보는 심정으로 고백하자!!!
어차피 못 먹는 감.. 후회는 하지 말자...

사랑은 하기만 해도 좋다고들 한다...
그건 시나 소설에서 하는 말이다...
현실은 서로 주고 받아야 신난다...

등등...

좀 상황이 뽕짝으로 급격하게 변하긴하지만....

그 태진아 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

라는 노래가 떠오릅니다...

님 혹 마음 상하셨다면
마음 푸십시요...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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