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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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24시와 수능

73lang
2004년 11월 16일 09시 41분 09초 1554 4 41
가끔씩 미제(?)가 좋을띠도 있고만요

그넘들은

배달의 기수도 '밴드 오브 브라더스'루 맨들구

수사반장도 '과학수사대 CSI'루 맨드넌 넘들이라 그런지 몰라두

24시 시즌 3를 보면스롱

'아띠~! 저넘들은 TV용 영화두 절라 잘 맨드넌고만'이라구 감탄을 하구 있었넌디요

극중에서 시종일관 심장박동소리맨키루 '툭쉬! 툭쉬!' 효과음과 함께 넘어가는 디지털 시간을 보다가

'아...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 심정이 조로코롬 두근거리지 않을끄나'라넌 생각을 혔었슴다.

'내일도 어김없이 수능한파..'라넌 기사를 봉께여

수능일자를 정하넌 '한국 교육평가원' 사람덜을 죄다 기상청으루 보내면 일기예보도 잘 맞추지 않을끄나'라넌 뜬금읍넌 생각이 들었섰슴다;;;;

암턴...수험생 여러분...

마지막으루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껌다요

건승!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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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son
2004.11.16 13:28
그렇군...수능이 코앞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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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son
2004.11.16 22:40
그나저나 급훈이....크하하
73lang
글쓴이
2004.11.17 17:47
다행히 날씨넌 따땃혔고만요...

뉴스를 다시 검색해 봉께여 수능한파 어쩌구 허던게

지난 기사덜이였고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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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jam75
2004.11.17 20:23
대입시험때는 늘 추웠다는데,
여름에 대입시험을 본 해가 딱 한번 있었지요.

수능 1세대들은 (94학번...재수를 안했다면 75년생들이죠)
한 여름에 반바지에 슬리퍼 질질 끌고 수험장 가서 땀흘리며 한번
겨울에 또 한번, 1년에 두번 수능 시험을 보았지요.
200점 만점이었고.

여름수능이 끝나고 신촌 신영극장에서 <주라기 공원>을 보고
겨울수능이 끝나고 역시 신영극장에서 에단 호크가 나오는 <얼라이브>를 본 기억이 납니다.

내년엔 05학번이 탄생할테니 벌써 10년도 더 지났군요. 히휴....
세월..... 정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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