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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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내추럴 본 카펜터

73lang
2004년 12월 25일 01시 31분 18초 130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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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목수에게 가장 필요한 연장중 하나인 못과 망치에 의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냥반이 있었다.

중동 사막의 협객과 삼위일체(Trinity)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던 카펜터.

다혈질 파이터 세례요한에게 수면 위 경신법(輕身法), 금리도천파(金鯉倒千波)와

물위에서 눈을 밟아도 흔적이 남지 않을정도의 답수무흔(踏水無痕) 경지의 경공술을 물세례와 함께 전수 받는다.


12제자와 뭘 그리 막 줬는지는 몰라도 막달라라넌 개인 여비서를 이끌고 다녔던 액션 지저스.

오른쪽에선 평화와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슬로모션으로 퍼드득 거림스롱 날아댕기고

쾌걸 단군부터 시작해 무적 붓다로 전승되어 내려오던

북두절권도의 계승자...



인간이 인간일 때

인간은 진정 신이라는 것을

그리고 인간이 신일 때,

인간은 아름답다는 것을

절대무공으로 몸소 보여줬던 사나이...




이제 이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먼 길을 가야할진 모르겠다.

언젠간 꼭 완성하리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 되시길 (__);;;;;;




우겔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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