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369 개

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시일야방성대곡 [是日也放聲大哭] 몇개글..

sandman sandman
2007년 12월 21일 19시 21분 58초 1956
korea-0.jpg

bbc-1.jpg

************************************************
시일야방성대곡.. (딴지일보)

realfelidea | 2007-12-19 오후 7:22:09
473회 조회 | 54점



대량학살범 대통령도 있었고
경제파탄범 대통령도 있었고
쿠데타독재 대통령도 있었으니
그래... 이번 참에 사이코패스 사기꾼 대통령도 있어봐야
고루고루 구색이 맞는 것이겠지.

다들 각자의 종교와 이권에 관련하여
자신의 선거권을 진정한 정치와 관계없는 목적으로 쓰고 있구나.
그렇게 자기의 눈을 자기 손으로 찌르는구나.
직접적으로 자신의 삶에 무슨 변화가 올지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아무 근거없이 무지몽매하게 자기 목에 동앗줄을 거는 사람들.
앞으로 4년과 그 후의 100년을 망칠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

대체 우리는 우리 아이에게 정직과 성실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 어른들인가?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
그런거 안지켜도 대통령도 할 수 있는데.

우리의 후손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올려놓은 우리를 손가락질 하면서
대체 그 모든 증거와 그 모든 언행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그를 지지한다고 나서는 사람들마저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비리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저런 사람을
뭘 믿고 최고위권력자의 자리에 올려놓았느냐고 비난할 것이다.

경영인 출신이니까 경제를 잘 할것 같아서라고?
앞으로 잘한다는 것은 과거의 행적을 보고 아는 것이다.
과거의 행적이 엉망진창인 사람을 뭘 근거로 믿는가?
상습적으로 회사돈을 유용한 사람의 구두약속을 믿고
당신은 당신회사의 총무부장으로 삼을 수 있는가?
그의 행적을 보면 북한이나 일본이나 이라크나 미국이나
어디든 그의 입 맛에 맞는 값만 쳐준다면
주저없이 나라까지 팔 인간과 다름 없었는데.

그런 자에게 최고권력을 맡기다니 이 어리석음을 어찌해야 하는가.
권력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던건 이유가 있어서인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정치라는 것을 시작한 후,
그렇게 수백만의 시행착오를 거쳐 나온 정석의 결론인 것이다.
헌데 우리의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비웃음 당하는 사기꾼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리는 작두 밑에 우리의 머리를 들이 밀어버린 것인가.

이제 우리나라는 어찌 될 것인가.
저 끝없는 야욕이 무섭지 않은가.

이익이 나지 않은 모든 일은 절대 하지않는 저 사람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이익부터 챙기는 저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이제부터 무슨 짓을 할 것인가.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사실은
이명박의 사돈의 팔촌의 모든 인맥의 사돈의 팔촌까지 이제 모두 갑부가 될 것이며
그리고 그 돈은 모두 우리 주머니에서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비정규직은 영원한 비정규직이고
집 없는 서민은 끝까지 집 없는 서민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정든 내 땅을 떠날 생각을 아니 할 수 없으며
그리하여 오늘은 울어 마땅한 날이다.

통곡을 해야 마땅한 날이다.

***********************************************************

요팡생각

아 대한민국 9 - 시일야방성대곡

Conservatives could put up a dog and still win’
이렇게 비웃음을 산 그대로, 우리 국민들은 왕을 뽑았다.



'돈'과 '성공'에 눈이 먼 국민들이
더러운 돈과 성공의 거짓신화를 뿌려대던 놈을
왕으로 뽑아 역시 대통령은 그나라 국민들의 수준이라는 걸 증명했는데 누굴 탓하리.

돈 잘벌던 놈이 왕이 되면
국가전체 국민전체가 돈을 잘 벌게 된다고 믿는 바보가
국민의 절반인데 무슨 할말이 있으리.

등 따숩게 잘 쳐먹는게 윤리나 도덕이나 법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는데
무슨 할말이 있으리.

우리나라를 돈만 좇는 도둑놈의 나라로 만들자고
전국민의 반이 합창을 하는데 무슨 할말이 있으리.

당장 내가 배불리 먹는 게
아이들의 미래나 국가의 장래보다 중요하다는데
무슨 할말이 있으리.

아무리 국제사회에서 조롱과 멸시를 당해도
우리만 잘 쳐먹으면 된다는데야 무슨 할말이 있으리.

타워팰리스 부자놈들과 단칸방 월세사는 놈들의 대가리 속 생각이
서로 같은데 무슨 할말이 있으리.

사기와 협잡과 탈법과 거짓말같은 악질 죄악도
아무런 부끄럼이 아니라는데 무슨 할말이 있으리.

발맞추어 나가자 거꾸로 가자는데,
정의는 패대기치고 돈을 찾아 거꾸로 가자는데 무슨 할말이 더 남아 있으리.

이명박이 되면 경제가 산다는 불가사의한 삿된 믿음은
애당초 신성불가침이었거늘 더 무슨 할말이 남아있으리.


그래.. 이제 아주 좋은 세상이 왔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던 그 골치아픈 도덕과 정의, 법치따위는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리고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위해 매진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그 어떤 더럽고 부정한 짓을 하든 돈만 잘 벌면 아무런 흠이 되지 않는 세상이 왔다.
사기 투기 위증 전과 14범이 대통령까지도 하는,
그래서 이 땅의 모든 범죄자와 예비범죄자들이 희망을 갖는 세상이 왔다.

이제 돈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용서가 되는,
누구든 뭐든지 할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이 왔다.

진정한 코리안 드림 시대가 열렸다. 정말 좋은 세상이 왔다.

---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은 새 세상의 영웅이다.
새 세상을 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나눠 먹게 될 정치적 뼈다귀에 미쳐
외눈박이 '한심한' 국민들의 ‘발칙한 꿈’을 산산조각으로 깨트려버렸다.

새 세상을 열망하던 집단최면의 광기에 눌려 그 세상을 여는데 가장 앞장섰다.
다른 세상을 꿈꾸던 '철없고 순진한' 국민들에게 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니들 혹시 날 진짜로 믿었던 거냐? 내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꿈 깨’

법치국가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
들의 자만과 자기최면으로 그토록 우리가 갈망하던 법치국가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몽매한 국민들이 나 잘먹자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잡고
도박을 하는 데도 그들은 모른체 했다. 그들은 역사와 국민들을 철저히 배신했다.

아무리 서로간 이념과 사상이 판이하게 다르다 한들
범죄자의 등극만은 힘을 합쳐서 막았어야 했다.

상대가 이명박만 아니었더라면 그들끼리 각자 힘을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을 수 있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음을 보여주어 그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의미있는 일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상대가 이명박이었다.

무슨 희생을 치루더라도 이명박의 당선만은 막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절대절명의 소명감은 망각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에만 머물렀다.

독수리가 다만 한마리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모두 치졸하기 짝이 없는 참새새끼들이었다.

아니 고집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버러지들이었다.
腦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단세포들이었다.
그나마 그 단세포들의 지지율이 처참하게 낮은게 불행중 천만 다행이다.
다시는 그 버러지들이 감히 대통령을 꿈꾸지는 않을테니까.


다행히 희망이 아직 있다.
투표율 62%에 득표율 48%라면 전 국민의 겨우 30%만이 돈의 광기에 휩싸여 있다는 뜻이다.

대다수 70%의 국민들은 그 미친 광기의 굿판을 외면했다는 뜻이다.
천만 다행이다.

게다가 아직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특검이 남아있는 것이다.

특검으로 당선자를 끌어내리면
물론 일시적으로 미증유의 경천동지할 무정부상태가 초래될 것이다.

상당수 국민들이 그걸 걱정하여 차라리 5년만 참자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린 반드시 그 혼란을 감내해야만 한다.

우리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부도덕한 범죄견을 반드시 심판해야만 한다.

아무리 극심하게 나라가 뒤집혀진다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 민란의 우려가 있다고,
단골메뉴 북한의 남침이 우려된다고 겁을 준다 해도..
그 부도덕한 범죄견만은 절대로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심판해서 처벌해야 한다.

그래서 이 나라가 정의와 법치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라는 것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

그렇게 정의와 법치를 튼튼히 세워야만 투명한 선진경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야만 진짜로 우리도 잘 먹고 우리 아이들도 잘먹고 잘살 수 있게 된다.

근데 그 희망이 몹시 불안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서슬퍼렇던 언론들이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이명박에게 굴복하고 비굴한 웃음을 흘리며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너도 나도 국민통합을 이야기 한다.
얼마후 이명박의 상징효과로 경제수치들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라도 한다면
그 용비어천가는 하늘을 찌를 것이다.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국민들은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래 이명박이 되니까 달라지긴 달라지네..
이때 그 버러지 단세포들이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필요하다.
모든 것들이 일시적 환상이며
장기적으론 국가의 재앙이라고 다시한번 이들이 경고해줘야 한다.

근데 만약 이들마저 자기들의 소소한 정치적 득실계산으로 이 기회를 저버린다면..

그들은 ‘丁亥三敵’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

대안이 없지 않느냐?
그 넘이 그넘인 데.. 뭘 어떻게 하라고...

라고 얘기하니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용비어천가를 날려대는 각방송국..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이전
4 / 6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