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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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아무생각을 안한다...

nbias
2008년 09월 21일 11시 47분 34초 2133 1
그냥 오늘도 무작정 집으로 나와서 걸었다..

한 2시간 걷고......... 피시방와서 또 필카에 와서 있다.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지원한 상태고 10월 20일날 발표가 난단다..

난 안된다 생각하고 있지만,, 내심 바라고 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근데.. 요새 머라도 하고 있지않고.. 가만히 있으면.. 걱정이 된다.

대학교 자퇴한게 과연 잘했나??

그냥 공부열심히해서... 일반 사람들 처럼 살껄..

이렇게 마음이 약해질때마다,, 내가 적어놓은 시나리오들과 영화 감상문을 읽는다..

어설퍼서 피식 웃음이 나고 안에 열정이 샘솟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PDA동영상을 꺼내 내가 만든 단편영화를 한번 본다.

또 씨익 웃는다..

행복해진다...

가만히 있음 안된다...

뭐라도 해야겠다...

군대 전역하고 더욱더 약해진것 같다...강해져서 나와야했는데.ㅠㅠ

모냐.. 외롭다..

친구들만나도 외롭다..

웃고 있어도 외롭다...

우울증은 아닌데.. 아.. 끄고 걸어다녀야겠다..

아무생각을 안한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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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somina
2008.09.24 01:58
힘내요. 결과에 관계없이 전부를 걸 수 있다면 해야죠. 잘될거예요.
단.. 하소연. 한탄.. 후회.. 그런거 재미없으니까. 열심히 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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