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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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Dinosaur jr - Can't we move this

변두리
2003년 06월 20일 06시 18분 26초 1001 6 1
정작 샀을 때는 귀에 들어 오지 않던 cd가 있다. 그리고 cd는 우연처럼

손에 다시 쥐어져 귀를 간지럽히는 음악들...

구석에 쳐박혀 있던 Dinosaur jr 를 때지나 우중충한 무더위가 한창인 때에 수

북히 쌓인 먼지를 털었다.

역시 랜덤이다.

B.G.M- Dinosaur Jr- Can't We Move This

그래 우라질 그동안 버려둔 시간들이 너에게 정말 미안하다.

보컬의 목소리는 더위에 지쳐 구슬프게 신경질 어린 투정을 부린다.

기타소리는 한술 더 떠 기타를 팽개쳐버리고 싶어한다.

젠장 맞아... 언제든 한번 내팽개치고 싶을 때가 있는 거야...

세상은 그렇게 짜증 나는 거니까. 더운 날은 더욱 더 말야.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uni592
2003.06.20 18:05
모하시남유?
변두리
2003.06.23 16:06
놀며 지내져.... 오구리님은 어찌?
uni592
2003.06.23 22:26
역시 집에서 뒹굴거리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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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a
2003.06.24 01:46
저 서울이니...밥사줘여~
ㅋㅋㅋ
변두리
2003.06.24 18:16
오구리님 미라쥬님 놀면 뭐합니까. 소주나 한잔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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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a
2003.06.25 09:45
날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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