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면 아래의 목소리를 다큐멘터리에 담아 세상에 파란을 일으킬 다큐멘터리 제작팀 '파란(波瀾)'입니다. 팀 '파란'은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인 5명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학부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파란'의 이번 <첨벙; Splash> 프로젝트는 혐오와 차별 속, 자립할 곳이 없어 수면 아래로 첨벙 빠져버린 '청소년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소년이자 성소수자로서, 청소년 성소수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혼란스러움에 대해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인터뷰이를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을까요? 청소년 성소수자는 소중한 일상을 꾸려나가는 학교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경험합니다. 가정에서도 가족으로부터 본인의 정체성을 부정 당하거나, 심하게는 커밍아웃이 가정 내 폭력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탈가정을 경험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와 집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사회는 더욱 혹독한 공간입니다. 밖으로 도망쳐 나온 트렌스젠더 청소년들은 청소년 쉼터와 거리 생활을 전전하게 되는데, 남녀로 구분된 쉼터에서 입소 자체를 거부 당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위와 같은 경험이 있지 않으셨나요? 여러분은 학교, 가정, 사회라는 공간에서 여러분 스스로를 온전히 지켜내고, 또 보호받을 수 있었나요? 대한민국 사회에서 '나'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소소한 일상 속 에피소드부터 담대한 경험담까지, 그 어떤 이야기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여러 공간을 거치며 변화한 나의 생각이나 가치관 등을 들려주셔도 좋습니다.

📍인터뷰이 섭외 목록

[학교, 가정, 사회라는 공간에서의 ‘경험’을 공유해주실 수 있는 분]

- 나이, 성별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1. 학교 | 교실에서 경험한 차별 및 혐오 사례 / 교우 관계 / 학교 지침에 대응한 사례 등
2. 가정 | 커밍아웃 후 부모님의 반응 / 가족 구성원과 성 정체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경험 등
3. 사회 | 학교 외 공간에서 성소수자로서 경험한 한계
4. 나에게 가장 편안함을 주는 '공간', 혹은 이 '공간'들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고민해본 경험을 들려주셔도 좋습니다.

ㅡ

인터뷰 일자는 조율 후 결정할 예정이며, 1차 인터뷰(비대면 혹은 서면)와 2차 인터뷰(촬영)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2차 인터뷰는 희망하시는 분에 한해 선택적으로 진행되며, 요청 시 신원은 철저히 보장됨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례를 지급해드릴 예정입니다.

인터뷰이로 참여하여 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숭고한 결정이 헛되지 않도록, '파란'은 다큐멘터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기내어 연대하는 힘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모든 분들의 연락을 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청 구글 폼 : https://forms.gle/ESHg1FXayt5H3jZd6

📍 각종 문의
- 공식 인스타그램 @paran.film
- 공식 이메일 [paranfilm.official@gmail.com](mailto:paranfilm.officia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