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2. 슬슬 바람이 차가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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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04일 00시 59분 51초 4487 1
차가워 지는만큼 입는 옷들도 한겹이 두겹,두겹이 세겹이 되네요.

벌써 저희 스크립터누님은 마스크를 착용하셨고요.(감기라도 촬영전에 빨리 쾌유하셔야 할텐데.)
초가을쯤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것 같은데,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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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바보'팀은 여전히,아니 조금더 많이 바빠져가고 있습니다.
촬영감독님,조명감독님등 스텝분들이 한분 두분 합류하고 계시고,
캐스팅 보드도 한명 두명 차곡 차곡 채워져 나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만들어져가고,되어간다는 느낌으로 뿌듯해지는 만큼,더 바빠지고 더 일은 늘어나니깐요.
기분 좋은 압박 이라고나 할까요?


내일은 연출,제작부가 함께 저희 영화의 메인 로케이션중 한곳인 '풍납토성'에 확인헌팅 겸 단합을 위해서 다녀옵니다.

만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저희 영화제목인 '바보'의 의미는 정신연령이 낮은 '바보'라는 의미와 함께,한사람밖에 모르는 '바보'란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토성은 저희 주인공인 승룡이가 왜 두번째 의미의 '바보'인지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랍니다.


찬 바람을 슬쩍 맞으면서,옷깃을 여매고 토성위에 올라가면 한번쯤 승룡이가 되볼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바라지않는 착한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장담 할순 없지만,
사무실에서 오늘도 오디션을 진행하고,영수증을 정산하고,컴퓨터앞에서 종일 문서작업을 하는 이 모든 일들이..
'착한사람'이 되기위한 노력인것 같습니다.'착한영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고요.



감기들 조심하세요.
몸아프면,착한사람이고 착한영화고 아무것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건강들 챙기시길.


PS . 오디션 관련 문의 쪽지 및 리플은 저희가 하나하나 체크 및 답장을 해드릴수가 없습니다.죄송합니다.
조,단역 오디션을 원하시는 분들은 Ramazzoti@hanmail.net 로,
프로필과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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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05.11.07 15:39
아랫글에 오타가 있어서 수정하려고 했는데,잘못해서 삭제가 되어버렸네요;; 이런.

(운영자님,새글쓰기가 안됩니다;;제 컴퓨터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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