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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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17일 17시 54분 31초 3107 2
마강 142(3679)(8475).jpg

# 2회차

2회차는 30층 꼭대기 빌딩옥상씬이었습니다
와, 이날 햇빛만 없었을 뿐이지 완전 더웠습니다 구름끼고 습하고..
게다가 빌딩옥상인지라 에어콘 냉각기 열 방출때문에 진짜 디집니다~~~꽥~~~

우리가 이날 촬영할 씬이 빌딩옥상 두채에서 찍는거였거든요,
한채에서 찍고 건너편옥상도 찍고,
그래서 고층빌딩 두채를 헌팅했죠.
근데 와보니 건너편옥상에서 왠 CF팀이 광고촬영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_+;;; 아니 이게 무슨일이냐고,
막 분노하던 와중에 시간조정을 잘 해서 어떻게 순조롭게 촬영에 들어가긴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건너편 씨엡 팀을 보니.
허거덕 다니엘 헤니 아냐?ㅋㅋㅋㅋㅋㅋ
스탭분들 잠시잠깐 황홀했습니다. 망원경으로 땡겨보고땡겨보고, 그러나 보이진 않고,
"아 거 왜. 다니엘 헤니 말고..거..누구더라.."
"....데니스오?"
"어!! 그사람 아냐?"
"어디어디":
관심은 이제 다니엘에서 데니스로..ㅋㅋㅋㅋ

그러나 확인결과, 두분다 아니었답니다..
ㅋㅋ
암튼 이날 촬영은 엄청 더워서 다들 고생이었죠,
30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도 3층가량의 계단을 올라가야 옥상이었습니다..
조명팀 촬영팀 그립팀 녹음팀 등등.. 엄청난 장비들때문에 고생 엄청하셨습니다
물때문에 계단이 미끄러워 넘어지신분도 있으셨구요
그래서 계단마다 박스깔고, 청테입깔고..

근데 또하나의 난관.

화.장.실.이. 없.다.,

오피스텔이라 공동화장실이 없었던 겁니다..+_+;;
다들 옥상에서 촬영하는데,
1층까지 화장실을..꽥~+_+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점심시간에 고층빌딩옥상에서 먹은 빅맥과 케이에프씨 치킨은 정말 꿀~맛!이었죠...+_+히히히히

2회차 촬영막바지쯤 되니까 다들 얼굴이 벌~겋게 타서는..우와..다들 썬텐 지대로 하셨습니다.
특히 우리 제작부 정부장님께서는 소주한병 거하게 하신 얼굴이었습니다..낄낄낄

비 씬이라, 오케이가 날때까지 다시 말리고 드라이를 해야했고,
또 너무 더웠기에 이날 차가운물수건과 마른수건 등등 수건이 완전 날개돋힌듯 나갔습니다.
아이스박스의 얼음도 몇번을 갈았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아, 그리고 이렇게 더운 여름 스탭분들께는 냉커피와 냉녹차가 제일 인기짱입니다
탄산음료,주스도 잘 안드십니다.심지어 포카리도 잘 안 찾습니다

17차, 냉커피,냉녹차,얼음물이 짱이라구요...ㅋㅋ

[아~~~ 난 오늘부로 마강커피제조위원회 회장이 되리라 결심했습니다.......-_-]
이수딩.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jiwon
2006.07.25 00:34
윤상! 여름엔 그늘로 다녀라~
chungfilm
2006.08.20 17:45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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