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술팀, 소품팀에 지원하고 싶은데 너무 막막해서 글 써봅니다.

사실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드라마와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이쪽에서 스탭으로 일하는 게 꿈이었는데

미술 좋아하다 디자인과에 들어갔고 시각디자인과 졸업을 했습니다.

대학교 졸업한 뒤 이 일 저 일 아르바이트 하며 생활하다 몇년 전부터는 부모님과 같이 카페를 하고 있는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너무 자주 현타가 오고 드라마, 영화 볼 때마다 계속 이런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너무 일하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현재로서는 나이도 적지 않은 31살이고 굳이 따지자면 미술팀, 소품팀 관련 미술관련 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관련 경력 없고, 시각디자인과 졸업, 나이는 31살.. 신입으로 들어가기에는 저는 일만 할 수 있다면 상관없는데 뽑는 분들이 보셨을 때 신입이 나이가 많은 것도 걸리실 것 같고,,

그렇다고 경력도 없고.. 제가 시각디자인이라 디자인 작업들도 2D 위주로 해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정도이고 기본 수준 정도 합니다....

객관적으로 제 자신이 너무 악조건인 것을 알기에 애써 외면 하려 해도 드라마 영화를 너무 좋아하니까 볼 때마다 일하고 싶단 생각만 들고 계속 주저하고 있습니다.

어디든 일단 자소서 만들어서 지원하면 일할 수 있을까요?

많이 부족해서 좀이라도 조건을 채워야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사실 지금 집안이 좋지도 않아서 경제적 지원을 받아 뭔가를 배우거나 시간을 보내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많이 고민됩니다... 뭔가를 배우려면 경제적인 것이 필요한데.. 그럼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원조차 안해보면 너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지금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써버렸네요

지금도 사실 나이라도 더 어릴 때 지원이라도 해볼 걸 후회하고 있어서 이제 딱 포기할지. 지원해볼지 정해야 할 것 같은데 혼자다 보니 막막합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혹시 이 글 보신다면.. 도움의 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