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화시면 멘토나 스탭을 구해서 의논하면서 촬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 예산에 따라 다릅니다. 저예산인경우 a7s3, fx3를 많이 쓰고, 많이 삽니다. 블랙매직계열이나 캐논도 많이 씁니다. 예산이 충분하면 알렉사나 레드도 쓰는데 첫단편영화를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첫단편영화면 구매는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눈 내리는 거리를 배경으로 CG를 하실건가요. 실제 눈이 내릴때 촬영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CG면 배경은 가능한데, 인물에 닿는 눈을 해결하셔야 할듯합니다.

3. 정전이 된 거실이면 달빛 설정을 많이 합니다. 창문이나 발코니를 통해 색온도 높은 조명을 치면 될 거 같습니다.

4. 주로 어떤건 없습니다. 예산에 맞는 로데 붐 마이크를 사용하시고 동시를 하실건지, 카메라에 연결하실건지를 정하시면 될 거 같아요.
스탭을 구하셔서 상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일단 핸드폰으로 시작하세요. 박찬욱 감독도 아이폰으로 영화 찍었습니다.
2. 처음 찍을 때는 무조건 야외에서 날씨 화창한 날을 배경으로 하세요.
3. 실내에서는 무조건 최대한 밝은 조명 아래서 촬영하세요.
4. 핸드폰 기능을 이용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카메라 기종 차이가 보이려면, 일단 조명과 미술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조명 차이에 비하면 카메라 기종은 아예 보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비싼 카메라 때깔’은 사실 그렇게 비싼 카메라를 쓸 정도로 예산이 높으면 조명과 미술에도 충분한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나오는 때깔입니다.

저도 일단 처음이면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시작해서 차차 필요한 장비를 찾아가시는걸 추천합니다.


2. 날짜가 맞아 떨어지는 로또수준의 행운이 아닌이상 비용때문에 합성해야 할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눈오는 장면 합성을 위한 촬영요령일텐데…
카메라와 인물 사이에만 눈을 합성하는건 정말 쉽습니다. 여차하면 논의 크기와 속도 등등을 맘대로 조절해도 쉽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인물 뒤로도 눈이 내려야 하는데… 이건 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촬영세팅을 인물과 카메라 사이에만 눈이 내려도 어색하지 않은 앵글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거리를 배경으로한 인물 대화를 찍더라도 인물들이 실내 창가에서 대화를 하고 카메라가 바깥쪽 거리에서 인물을 찍는 앵글을 잡는다면 그 사이에만 눈이 내리고 인물 뒤로는 실내니 눈이 내리지 않는게 너무나 당연하겠죠. 뭐 이런식으로 잡으면 합성하기 쉽습니다.

배경이 될 거리를 먼저 찍고, 그 앞에서 크로마키 천을 대고 인물을 찍은 다음에 둘을 합성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만,
이정도만 되어도 상당한 노하우와 꽤나 잘 친 조명이 있어야 문제없이 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 좀 했다는 나름 프로들도 자주 실수해서 차라리 그냥 생으로 CG를 하는게 나은 수준의 촬영을 하기도 할 정도에요. 그러니 이런 합성을 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3. 초를 켜세요.
그동안 보아왔던 수많은 영화의 ‘불꺼진’ 장면들은 전부 ‘불 꺼진척 하는 고도의 조명’하에서 촬영한 거라고 보시면 돼요.
웬만한 집에서 정전 설정으로 불을 끄면, 평상시에 창 바로 앞에 가로등이 있어서 너무 밝아서 잠을 못이룰 정도가 되어야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가 됩니다. 그렇지 않은 이상 뭐가 뭔지 간신히 알아볼 정도면 다행이고 그렇다 한들 그 안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여주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다들 평상시에 일반인들은 본적도 없는 월광설정이나 가로등, 혹은 도시 건물들의 빛이라는 창 밖에서 조명을 주죠. 특성상 밖에서 너무 노골적이지 않을 빛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조명 노하우가 좀 있어야 그럴듯한 장면이 됩니다.
쉽게말해, 첫 단편에서는 하면 안되는 장면입니다.
시나리오가 뭔지 모르겠지만, 막 정전되었을때의 상황정도만 정말로 불을 끄시고, 뭐라도 불을 켜세요. 현실적으로, 집이 정전되면 요즘 핸드폰 조명 켜지 않나요? 그런 설정으로 핸드폰 조명을 켜는거죠. 다만 핸드폰 조명은 하드라이트고 광원이 작아서 이미지는 좋지 않게 나오기 때문에 내용상 살벌해야 하면 어울리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표적인 따뜻한 조명인 양초를 켜는게 정전설정에 제일 좋은 조명이 됩니다. 그냥 켜서 얼굴에 직광이 닿기 보다는 촛농 핑계로 종이컵이나 뭔가를 받쳐서 그걸 반사판으로 인물 조명 주면 좋습니다.


4. 돈 되는한 가급적 좋은거 씁니다.
카메라는 상향평준화 되어서 그다지 기종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마이크는 여전히 좋은 소리를 담으려면 장비가 꽤 비싸야 합니다. 비용이 그만큼은 안되는 어쩔수 없이 낮추긴 해야 하는데… 그렇다는건 결국 비용 내리는 만큼이 곧 아쉬운 정도라는 거죠. 돈이 걸려 있으니 마이크에 얼마 이상을 쓰라고 말은 못하지만, 특히 붐오퍼레이터는 숙련도와 결과물이 크게 비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