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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팀에서 일해보신분..좀 도와주세요ㅜ_ ㅜ

mingom27
2008년 12월 15일 18시 02분 34초 10401 7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살고있고..고졸여자입니다.
올해 대학떨어지고 09학년 수능도 안봐서 현재 삼수생입니다.
부모님께서는 대학가라고 하시는데
집안형편도 어렵고 얼마전에 언니가 복학해서 같이 다니기 힘들것같고(학비때문에..)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공부에 관심도 없는데 대학다닌다면 시간낭비, 돈낭비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년에 부모님 일 더 도와드리고..미술학원 다니고, 운전면허시험보고
내후년쯤에 방송국소품팀에서 일배우고싶은데요..
고졸은 취직하기 어렵나요?
취직할수있다면 어떤걸 열심히 준비해두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예를들어 영어, 그래픽 툴, 캐드, 운전면허증같은거요
그리고 어디서 주워들은거라 정확한건 아닌것같은데..방송국소품 취직할때 인맥이 필요하다던데..사실인가요..?

위에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더라도 방송국소품(드라마소품)팀에 일해보신 경험좀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mdmeister
2008.12.15 18:37
드라마소품팀은 그냥 소품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일뿐입니다.
드라마소품팀과 영화쪽 미술팀을 혼동하시는것 같은데 드라마소품은 캐드 필요없습니다.
캐드는 세트제작을 하기 위해 익히는건데 그런건 미술팀에서 바로 세트쪽으로 내려가죠.
딱히 고졸이라고 취직이 어려운건 아닙니다만, 님이 알고있는 '방송국소품팀'이란건 말씀하신대로 인맥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모르긴몰라도 대학가는거 보다 더 어려울껍니다.
그냥 소품업체들은 가끔 인력충원을 합니다.
그런데서 경험을 쌓으시면 될테죠.
근데.. 내가봤을때는 좀더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괜히 시간낭비 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어줍짢은 마인드로 이쪽에 발 들여놓았다가 자기랑 맞지않는다고 이바닥 욕하면서 떠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vvaamm
2008.12.15 19:51
음... 드라마 소품팀이라 .. 위에분이 잘설명하긴했네요

일단은 미술팀과소품팀이있습니다

일은비슷하긴한데 크게다른건 프리단계인데 지금말 하시는건 미술팀 프리단계작업을말하시는거네요

일은 힘듭니다 생각하시는것보다 힘들구요

드라마소품은잘은모르지만 뭐 크게다르다고 생각돼진 않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나 힘듭니다 참고루 좋아서 하는게아니면 고생 될거입니다

저두 이바닦에서 현재는 아트디렉터루 일합니다만... 요즘처럼 어려운시기엔 ㅡ,.ㅡ 쩝..

힘내시고 꿈이있다면 잘되실거에요
ykm2034
2008.12.15 21:10
방송국 소품팀 들어가기가 하늘에 별따기는 아닌데요..ㅎㅎ
인맥 없어도 들어갈수 잇습니다..
잡코리아나 사람인같은 싸이트 돌아다니다보면 종종 볼수있어요.
하지만...

여자는 잘 안뽑아요~~남자만 뽑거든요.
방송국은 소도구 대도구팀이 다르게 잇는데...님이 하신다면 소도구 팀으로 가실텐데..
소도구도 말이 소도구지....물건 셋팅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물건을 이동시키는 일..철수하는일..암튼 좀 힘쓰는일인데..

그래서 남자를 선호하더라구요..

암튼 잘 알아보세요..
Profile
mdmeister
2008.12.16 03:16
방송국소품팀에서 일해봤어?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말어.
10년전 MBC를 예로 들자면 소품팀은 크게 두부류입니다. '본사'소속과 '미술센타'소속.
프로그램을 맡는것도 나뉘어져 있어서 본사소속은 당시 경찰청사람들을 주로 했고 드라마는 미술센타에서 했습니다.
본사나 미술센타나 회사는 자회사관계로 나뉘어져 있지만 다 MBC직원입니다.
지금은 본사소품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미술센타도 드라마 많이 줄었습니다.
미술센타 선배들이 나와서 소품업체를 만들어서 드라마를 맡아서 합니다.
태왕사신기부터 하얀거탑같은류 역시 소품은 외부업체에서 진행했습니다.
SBS쪽도 드라마 외부업체에서 하는거 같은데...
드라마소품팀은 영화미술처럼 창조적인 작업이 거의 없습니다. 힘세고 연결셋팅 잘하고 밤잘세면 됩니다.
그외 파견업체에서 나와서 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필요한경우에만 불러서 쓰는건데 그건 거의 알바개념입니다.

드라마소품쪽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방송국에 취직하던가
소품회사 취직하던가
알바라도 일을 알아보던가.
셋중에 하난데, 누구나 방송국에 취직하는걸 원하겠지만 그건 구직자의 희망사항일뿐입니다.
세번째꺼는 '희망'이란게 없는 케이스고
그중 제일 현실적인게 두번째입니다.
근데 이것역시 후훗~~ 만만치 않을껍니다.
얼릉 꿈깨시고 삼수하세요
Profile
egette
2008.12.16 12:04
엠디님 말씀에 올인...방송국 정직원되는건 고시보는것보다 어렵지요.
엠디님 말씀처럼 출신분들이 외주뛰는 업체에 들어가서 하는거람사 모르겠지만 미술센타던 아트텍같은데는 인원충원도 그렇게 많이 없고 전내 힘들죠.
그리고 발제자 분 엔간하면 집안형편 어려워서 일찾겠다 하신거 같은데 그런거면 애초에 이쪽일은 생각안하시는게 낫습니다.
모든 파트가 다 비정규 계약직일수밖에 없고 보험같은거 절대 적용없으며 요즘같은때는 일도 없고 평상시에도 돈떼이는거 아주 다반사인 데다 미술파트같으면 페이가 다른 파트보다 더 적어서 정말 의욕가지고 하는거 아닐바에야는 다른일 찾던가 삼수하셔서 대학가시는게 낫습니다.
사실 대학을 나오건 안나오건 사는데 별 지장도 없긴한데 요즘같이 대학넘쳐나는 세상에 대학안나오는것도 문제있을수 있어요.
지금세상에 고졸은 예전에 중졸이나 마찬가지고 대졸이라고 해야 그전에 고졸정도로 인식하는 마당에 대학을 안나오겠다는건 님 창창한 나이에 죄짓는 것일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잡코리아 같은데 구인 보세요.
4년제 대졸자 가 최소조건입니다.
mingom27
글쓴이
2008.12.17 00:14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어요
아직 어려고 경험도 없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myung
2008.12.19 14:31
위에분들 좋은 말씀들 많이 하셨네요.
꼭 4년제만 보시지 말고 전문대도 좋은곳 많으니까 관심있는 쪽으로
학교를 알아보시고 갈수있도록 하세요. 공부에도 때가 있다는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도 없고요. 전문대학 가서 열심히 해서 4년제 편입해도
되고요. 요즘 같은 시대에 학교를 포기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길게 보시고 꼭 학교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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