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so-simin
2003년 06월 21일 20시 44분 58초 4099 1 9
드디어 장화,홍련 개봉했어요
개봉 직전까지 주위에서 누가 귀신이냐며 송강호가 백광호 신문하듯이
끈질기게 물어왔지만 끝까지 말을 하지 않았죠  이 절개 *^^*
여러분도 스포일러 주의!!
이제야 고문에 가까운 그 물음들을 피할 수가 있게 되었어요
개봉후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전화를 많이 해서 기분이 좋아요

지난주에는 개봉파타가 청담동 모처에서 있었답니다
입이 1센치 남겨놓고 이 ~~만큼 짖어지신 오기민 대표님
오늘따라 신경 써서 오신 김영피디님
벌써 기분 좋아 어쩔줄 모르고 춤추고 계신 오정완 대표님
홀로 남은 제작부로 마지막까지 뛰어다니고 계시는 김정화 실장님
이제 실장님이 된다는 이부장님
편집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던 고임표 기사님
머리를 확 잘라서 나타난 연출부 감우성 아니 이안규
곧바로 딴영화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황동궁
역시 꽃미남 1호 판선 그가 문을 열고 들어 올 때 김재원인줄 알았다
더욱 예뻐진 은진
촬영때도 세트에 틈만 나면 오셨던 송강호 (형사 이젠 이발사가 되신다고)
우리 땅딸보(황동궁의 표현대로) 조감독님은
송강호씨가 애타게 소영이 어디갔어 소영이~ 하며 찾았는데도 조용히 왔다 조용히 가셨다
담 영화때문에 늦게 오신 이모개 기사님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더 멋져지셨당
스크립터 지행은 프로글래머인지 프로그래머인지 하고 있다고 하고
오기사님은 여우계단 촬영으로 못 오셨고 선희와 백화도 오지못해 넘 안타까웠다
우리들의 멋진 여배우 셋도 왔다
염정아씨는 씨네21에서 보여준 섹시한 모습으로
수미,수연도 귀엽고 깜찍한 얼굴로 생글생글 거리며..
수연이는 장소가 미성년자출입금지인지라 오늘도 할머니와 함께 왔고
선규처 승비씨는 영화속에서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와서 화려한 댄싱을 선보였고
그외 김광수 청년대표,조광희 변호사,문소리,허진호 감독님이 추카하러 와 주셨고
김지운 감독님은 항상 늘 언제나 그랬듯이 조용하게 앉아 계시다 가셨다
감독님이 가실 때 쯤 저도 나왔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광란의 밤을 보냈다는군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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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va
2003.06.24 01:44
아 좋은 시간이였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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