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설이라니...

skim31
2005년 02월 16일 23시 18분 06초 3387 14
chick.jpg

진...짜 오랫만입니다.
한 달도 넘게 제작일지를 못올렸네요...
청연 갱년기인가...--;
저희는 얼마전부터 드디어..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찍은 분량 빼면 8회차 남았죠.
얼마전에 10회차남았다고 아는 사람한테 자랑했더니 다른 영화 4분의1이라더군요. 불쌍하다고...^^:
작년 4월부터 찍었으니까 졍확히 11개월만에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연예인 엑스파일에 저희 청연도 언급되었더군요.
재.앙.설.
우와...재앙설이란 말은 좀 심하지만 뭐 결과야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게 영화판이기에..^^;
긍정적인 마음. 확신적인 소망. 밝아오는 미래.
뭐 이런 단어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엑스파일 본 네티즌이 1000만은 넘을 텐데 암튼 톡톡히 청연 홍보는 한 셈입니다 우하하하^^

여기는 전라도 낙안읍성입니다.
어린시절 시퀀스를 찍는데 아역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감독님 이하 다들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고주연이란 아역배우. 정말 훌륭합니다.
뭐 아이답지 않게 찬바람이 쌩...불지만 그래도 연기는 최고..입니다.^^
장진영 선배님이랑 외모도 너무 흡사하고..^^

암튼 좀 우화적인 액션을 찍고 있었는데
조감독님이 72fps으로 돌아가는 카메라 옆에서
휘감아 던진 치.킨.이
녹음기사님의 이마위에 하강
가르마사이를 부리로 찍은 엄청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속 화면인데 은기사님은 왜 ...거기 계셨던걸까요.--;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쉬시지...
그 수려한 외모에 기스가...
암튼 은기사님 오늘 병원가셨습니다. 쾌유를...

남도는 음식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근데 좀 특이한게 있습니다.
연출부 상준오빠가 병원에 갔다가 겪은 일입니다.
정말로...예쁘장하게 생긴 여학생이 들어오더랍니다.
반짝이는 눈망울로 의사선생님한테 하는말
"선생님. 이쪽 눈이요.아파서
뒤.져.불.겠.는.디.."
좀 특이합니다. 암튼...^^:
무뚝뚝하면서도 친절하고...

내일은 일본군이 닌자로 변하는 암튼 역시 우화적인 영화의 첫장면을 찍는 날입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영화가 나올때는
재앙설이 아니라
초대박설이 나돌기를 간절히...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

p.s) 그 닭 올립니다.ㅋㅋ 장비팀의 광선입니다. 좋은 친구죠^^ 미소가 너무 해맑은걸....--;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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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220
2005.02.17 03:11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필의 사진, 느낌이 아주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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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eister
2005.02.17 10:18
뒤져불겠는디... 푸하하~~
이제.. 끝이 보이는군요.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세요~~!!!
jjsjj
2005.02.17 11:02
저런 은기사님 흉터 남지 않길 바래요~
haeinent
2005.02.17 15:30
어쩌다가 은기사님이 거기 계셨던걸까요? 간단한 상처였음 해요.
아울러.. 고주연.. 이쁘져. 착하구.. 살좀 쪘나 몰라요. 하도 말라서리..
오늘 한국배경의 가장 큰 몹씬을 찍는데.. 잘 진행되는듯..

글구.. 동의함돠!
무조건 초대박이어야만 함돠!!
skim31
글쓴이
2005.02.17 20:59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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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zary
2005.02.18 14:05
은기사님 병원가서 간호사한테 상처를 보여줬더니
간호사가 이러더래, "상처가 어딨는지 잘 안보이는디요"
은기사님 "아이 참 잘 찾아봐요,,있다니깐.."

암튼, 은기사님 오늘 중으로 진단서 끊어 온다는구나
합의할 각오하라는데...이러다 철창가는 건 아닌지...걱정되서 스케쥴도 안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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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son
2005.02.19 19:26
으하하....

조감독님 옆에서 닭을 열심히 건네주던 사람이 나였는데...

나까지 같이 달려(?)가는건 아닌지...

불안하네.....
applebox
2005.02.19 19:26
병원 가봐야 욕만 먹는다고 후시딘을 들고 소독해주겠다고 그리도 가시는걸 말렸건만...쯧쯧쯧~

결국은 스케쥴도 못 끊어오시고...피씨방 게임비도 물리시고...이래저래 낙안에서 금년 액땜하신듯 합니다

그럼 저는 마른인간 연구하러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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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do
2005.02.19 20:13
내가 맞을수도 있었는데...
양날개를 펴고 날카로운 발톱을 번뜩이며 은기사님의 머리로 떨어지던 녀석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 순간, '앗! 또다!' 싶었는데...
-.-


선경아. 은기사님은 주연이의 안전을 위해서 그곳에 계셨단다.
고생하셨습니다. 은기사님.
skim31
글쓴이
2005.02.19 20:47
역시...은기사님은 마음도 왕자이시군요.
멋져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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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do
2005.02.22 06:27
나도 옆에 있었다니깐...

-.-;

내머리에 맞은건 상준이 니가 던졌지!!!
applebox
2005.02.22 23:17
너 맞은건 난 못봤다(3미터 근방 처마 밑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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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ass
2005.02.24 00:08
캬캬캬캬캬

재앙과 광선이 왠지 맥이 통하는걸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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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ll
2005.03.03 10:03
았 뒤에 지팔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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