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은 더위를 타고2

desirekch
2004년 07월 22일 23시 15분 39초 2621 1
아래 우리 막되먹은 문섭이 글을 올렸더군요.
전 오늘 그 더위를 헤치며 우리 박부장님이랑
헌팅을 나갔더랬지요!
날 더운워 땀 삐질삐질 돌아다니며 사진찍었지만
박부장님과 함께 한 30cm미터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단돈 1000원이랍니다.)
먹는 순간 더위는 싸~~악 가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근데 30초도 안되어 뚝뚝 녹아떨어지는 아이스크림....
손바닥에 다 묻어 끈적끈적 ㅜㅜ
그 보다 더 가슴아팠던건...
박부장님과 함께 했던 네일아트기계!(저희 영화에 필요한거랑 비슷해서 체험해봤죠)
X팔려서 안하겠다는걸 막 겁주면서 하라고 시키시던 박부장님!
둘이 한쪽씩 하고 나서 (그거 되게 무섭습니다. 기계에 손가락을 넣으면
손가락이 기계속으로 빨려 들어가는데...갑자기 칼날이 나와서 손가락을 짤라낼것
같은 뭔지 모를 불안감의 압박!)
암튼 그런 공포를 이기고 남자체면구기고 손톱에 하트를 그려넣었더랬죠!
박부장님 좋아라하시며 우리는 이제부터 제니@주노 공식 캐릭터 커플이라시더니!
그렇게 우리는 이어지는거라시더니...
그래서 지하철에서 누가 볼까 가슴졸이며 손잡이도 못잡고 흔들리며 왔는데....
감독님 보여드려야는데 혹시나 흠집날까 조심조심왔는데!
근데....!!!!
박부장님은 사무실오자마자 홀랑 흠집을 내버리셨답니다!
그렇게 커플작전은 실패로 돌아가버리고!
그렇게 안하겠다는 사람 강제로 시키셔놓고!!! 박부장님 미워요!!!흑흑ㅜㅜ
암튼 오늘 저의 헌팅은 이렇게 마무리 지었답니다...
하룻동안 어글리의 공포와 8월의 크리스마스의 사랑과
범죄의 재구성의 배신이 고루 어우러진 헌팅을 하였답니다!!흑흑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realiar
2004.07.23 12:49
헌팅한번가고 생색내는 철환씨~ 이름밝히지 말라그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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