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얼♂ 급할수록 돌아가라.

skyyawn
2006년 03월 21일 15시 29분 59초 2920
안녕하세요 : >


제작일지를 쓰는 것이 마치 싸이월드에 일기를 쓰는 기분이어서,
하루라도 빼먹으면 어색하고 일지한테 미안해 지는 기분이 들어버려요.
요 몇일 정신없이 지내느라 제작일지를 소흘히 한것 같아서 괜히 미안해 지네요. ㅋㅋ


정신없습니다. 지금
하루에도 할일이 산더미 같고
사실 지금 제작일지 쓰는 자체가 다른 분들에겐 너무 죄송한 일 같아요.
하지만 매일매일 올리다 또 안올리면 섭섭해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핑계가...좋다~_~)


저희의 조그마한 달력엔 크랭크인 D-Day가 적혀 있습니다.
정말 2주정도 후면 크랭크인인데..
맘은 무거우면서도 가볍고
떨리고 초초하면서도 편안합니다.
이런 기분 아실까요? ㅜ.ㅜ



매일매일 무언가 하고 있긴 한데.. 불안한기분.
어떤 일을 할때, "아 이거 끝내버리면 그래도 좀 맘편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일을 마치고 보면 "아...할게 너무 많아 !!! 언제 다하지?"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하지만 처음시작할 때에 보다 하나하나 진행된 일들을 보면
결국은 할 수 있겠지..란 자신감과 정말 이것만 다 하면되나? 라는 노파심에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시나리오가 최종고가 나오고 나서도 고쳐지기를 수차례..
이에 따라 모든 분야의 리스트들이 고쳐지기도 수차례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시나리오 제본을 맡기고 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하지만 또 바뀔 수 있는 게 시나리오 아니겠어요? ㅜ.ㅜ



글을 쓰던 중에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부산스럽게 회의하고 자료 출력하고 했답니다.
생생한 느낌을 전해드리리라 약속했건만
괜히 혼자만 바쁘고 헐떡이는 기분은 뭔지 ㅜ.ㅜ


현장에선 더 바쁘게 뛰어다니리라 다시한번 다짐하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당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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