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1,989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배우를 꿈꾸는 모든 분들.. 현실 vs 이상 어떤 생각 이신가요?

2019년 02월 10일 23시 45분 32초 609 4

배우.. 예체능.. 이 분야를 꿈꾸고 지원 하시는 모든 분들이 아마 비슷한 생각들을 하시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금전적인 부분일 겁니다.. 분명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생활을 위해 알바 투잡 쓰리잡..

그런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무조건 연락을 준다는 보장도 없고..

불러주는 곳이 있어야 가능한 생활.. 여러분은 어떤 생각 이신가요?

제가 비록 이쪽 일을 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연기를 전공하고 이 분야를 희망한지 이제 7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살 두살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적어지고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

하기 시작하면서 뭔가 요즘들어 나의 가치관이나 신념들이 다른 것들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면 안된다는것도 잘 알구요.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믿으며 정진 해야 한다는것도 알구요.

그런데 이 빌어먹을 '현실' 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필름메이커스 에서 본 여러 곳에 연락을 넣어봐도 돌아오는건 '기회'가 아닌 '무시'..

물론 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이러한 상황 속에 있으니 답답 하네요..

마냥 그들의 잘못이다, 문제다 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기 때문에..

 

여러분은 어떤 생활을 음.. '생각'을 하시나요? 현실적으로 알바던 일이던 하면서 연락 오는 곳이 있어서 좋은 기회가 생겨

촬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하고 있던 알바 등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으니, 알바를 그만두고 촬영을 하고

촬영이 끝나면 다시 알바를 구하는.. 그게 맞는 걸까요? 뭔가 요즘들어 계속 현실에 흠신 두들겨 맞고 있어서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해 지는것 같네요ㅎㅎ 두서 없이 긴 글이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경험과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의

대답이 궁금하여 끄적여 봅니다. 그냥 무시하셔도 되고 하실 말 있으시면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ㅎㅎ

대신.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 하여 무조건 배척하고 반대하는,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은 삼가해 주세요.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함부로 말 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며 자신을 깎아 내리는 행위라 생각 됩니다.

 

그럼 모두 하시는 일 잘 풀리시고, 좋은 기회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별것 없는 모르는 사람이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이니, 모두 응원 하겠습니다 화이팅!!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9.02.12 14:50

마냥 기다리고 인내하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걸 하되 감내하면서 병행하는 일을 찾아보시는 것 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 배우가 하고 싶은데 저런 급떨어지는건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마음도 오만한 판단일 수 있으니, 마음을 열고

뭐든 돈이 되던 경력이되던 배우 생활에 도움이 되는걸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내만족이 중요하지, 남이 보고 판단하는거 하나도 안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일반인들은요 저와 여러분들이 죽어라 이상한거 찍어도 관심도 없구요 기억도 못해요. ㅎㅎㅎ그니까 가리지말고 배우일을 하시는것도 좋을거같네요. 그와 동시에 대체 가능한 (되도록 예체능과 연관된)job을 병행하기!

anonymous
2019.02.12 20:38

요즘은 알바나 직장도 출근날짜 지정해서 할 수 있는 일들 많습니다.

 

촬영을 하더라도 요일 지정해서 할 수 있는것만 하시면 훨씬 나을겁니다. 예를 들면 평일엔 일하고 주말에만 촬영을 나가겠다...라던지.

 

지인분중에 그런식으로 일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어차피 촬영 나가고 싶다고 매일 나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되도않는 초짜들이 배우 숫자가 많으니 일단 깔아뭉게듯이 구는 경우도 많고...굳이 자기 생활 망쳐가면서까지 그런것들과 일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anonymous
2019.02.22 00:03
23년차 배우 김정욱입니다 제 글 보시고 많이 카톡이나 상담 하시는데 오픈카톡이 있으니까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필메 아이디 카톡아이디 julios 입니다 글 읽어 보시고 궁금하신거 있으심 현실적인 물음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filmmakers.co.kr/actorsinfo/6778446
anonymous
2019.03.20 23:04

음..현장에서 뛰는 배웁니다..

이제 쉽게 화이팅이라고 하는 것도 힘들어지네요. 

하지만 언제나 쉽게포기하지않는 이들에게 선물이 주어지는 건 

순리이지않나 싶습니다.

 

힘들게 화이팅해봅시다.

이전
25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