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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학생 단편영화 페이에 대해서..

kss0927
2009년 06월 01일 15시 37분 32초 4433 9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학생 단편영화 배우 모집에 관해
이런생각이 듭니다
여기도 저기도 전부 노페이로 나가니까
학생입장에선 그럼 나도 노페이로 해야지
다들 노페이인데 나만 돈들여 할필요 있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예를 들어 배우 캐스팅중에 이학교 저학교에서 5만원 드립니다 하면
죄다 5만원 드립니다로 올라올것이고
10만원 드립니다 그러면 10만원이 올라 올거라 생각이듭니다 .
이런것 역시 주위환경이 만들어진 결과인거 같다라는...생각을 해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otty
2009.06.01 15:56
학생 단편인데도 프로필 한줄 늘리려 출연 하려는 배우가 이해가 안 가던데...
페이 5만원입니다 에 지원하면 나는 5만원짜리 배우다 라고 인정하는거 아닌가
주제토론 게시판에 "페이"로 검색하면 꽤 많은 글이 이미 있습니다
blzzz313
2009.06.01 16:07
학생 단편을 프로필에 쓰시나요? 학생작품은 빼고 기재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전 안 씁니다만...
Profile
so1047
2009.06.01 17:49
btzzz313에게 묻습니다 학생단편을 프로필에안쓰다니 그게 무슨말인가요 학생들이 만든영화는 영화가아니라 그냥 습작에 불과하다는말 인가요 무슨뜻인지 큰실수을 하는거 같네요 학생영화중에도 깊은뜻이있고 퀄리티가 좋은작품이 얼마나 많은데 잘못말하는거 같은데요 학생단편영화를 거의200여편 출연한 나같은경우는 프로필에 올려놓은게 잘못이많다는말 인가요 학생단편영화 너무 무시하는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rets39
2009.06.01 20:07
페이 문제로 요 근래 참 시끄럽네요.
5만원 이든 10만원이든 주면 감사한거져 뭐...노페이는 하지마시고 ..ㅋㅋ
그리고 votty 말대로 5만원 준다는델 지원해서 출연하면 5만원짜리 배우라는말인데....훗..
당신은 영화하지 마시고..스텦이든 배우건...
그리고 학생단편이 아무리 퀄리티가 좋은들 프로필에 들어갈수 있는 작품은 영화제에서 상 탔을 경우고요...학생단편을 무시해서가 아니라요..뭐 오해는 없으시길...
위에 1047님 처럼 200여편 출연하신 단편 프로필에 다 쓰실려면 사진 넣고 2페이지는 훌쩍 넘어가겠는데요? 물론 1047님께선 오랜 경력이 있으십을 압니다...
아 페이 얘기하다 딴데로 흘렀네요....
요즘 상업영화도 전 보다도 확연히 없고 하니...
시나리오 좋고 하면 얼마를 받고가 문제가 아니라 감 잃지들 마시고 하세요. 연극을 하시던가..
또 압니까.영화제에 출품되서 상이라도 탈지?
지나가던 배우가 한마디 하는거니 뭐 이쁘게들 봐주시길.....
그들과 잘 지네세요. 그들도 몇년 후면 충무로에 입성할 후학들입니다..얼굴 붉히지들 마시고...
1099wa
2009.06.01 23:30
rets39/ 너나 잘 하세요 5만원 이든 10만원이든 주면 감사한걸 뭐...노페이는 하지마시고 ..ㅋㅋ
blzzz313
2009.06.02 03:05
so1047님... 님 입장에서 제 리플이 속상하셨을 거 같긴 하네요... 하지만 저도 학생단편영화를 폄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저도 학생작품 많이 하는걸요^^ 학생작품이 퀄러티가 떨어져서가 아니고 학생작품까지 프로필에 쓸 경우, 대부분의 기획사나 영화사 쪽 사람들은 제가 출연한 학생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들까지도 다 학생작품 취급 합니다... 학생작품이 후지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 학생들은 어쨌든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그들이 만든 시스템 속에서 출연했기에 아마추어 배우 취급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기획사든 영화사든이요... 우리가 재연 연기는 될 수 있으면 많이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랑 똑같습니다... 학생작품이든 재연이든 분명 연기고 필요하지만 일반 영화사에서 보기엔 저런 거까지 프로필에 쓰다니 쓸 거 없었구나 내지는 얘는 아직 아마추어구나 라는 인식을 주기 쉽습니다... 프로필에서부터 깎이고 들어가는거죠... 그게 현실이라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단역이지만 윤성호 감독의 <중산층 가정의 대재앙>, <삼천포 가는 길>에 출연했었고, 주연으로 임경동 감독의 <동두천과 나>에 출연했었습니다. 그 셋은 프로필에 지금도 명시하고 있구요. 성호 오빠 영화야 뭐 워낙 유명하고 <동두천과 나> 같은 경우에는 반미영상제 영화라 썼습니다만, 다른 학생작품들을 명시 안 한 이유는 위에 말씀드린 이유 때문입니다... 그 영화들이 별로라서가 아닙니다... 프로로 인정받지 못 한 작품들이기 때문이죠... / 고등학교 때 대학교 때 연극동아리 열심히 했지만 그걸 프로필에 쓰지는 않는 것처럼 학생단편영화도 마찬가지로 대하는 것 뿐입니다... 할 때 열심히 하고 그 작품에 내가 도움이 되고 그 작품이 나한테 도움이 되면 된 거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8tailfox
2009.06.02 04:38
요즘 페이 문제로 시끄럽다길래 저도 한번 이 시끄러움에 동참해보겠습니다.

저는 학생 영화의 감독이 돈없다고 무조건 노페이를 외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기본적인 연기력과 경력이 있는 배우에게 그에 걸맞는 개런티를 지불하는 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노페이 조건을 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페이를 안받아도 연기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신입 연기자분들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이런 류의 영화에 페이를 받아야될 경력의 연기자분이 페이를 안준다고 불만을 토로하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출연을 안하면 되니까요.

영화를 만드는 학생분들에게 조언 하나 하고 싶습니다.

학생!이기 때문에 노페이!라는 주장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이 훈장은 아니지요.

만약 노페이를 원한다면, 연기력을 갖춘 경험있는 배우를 원하는 욕심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스스로 정해놓은 영화 제작 환경의 눈높이의 배우를 찾아야겠지요.
배우의 연기력은 영화의 퀄리티와 실제 촬영 시간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니까요.
노페이의 연기자가 감독이 원하는대로 쉽게 연기가 안나와서 촬영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아니면 영화의 퀄리티를 일정부분 포기해야하는 상황에까지도 봉착을 하게 마련이지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매우 높죠.)
그런 시간적, 결과적 누수를 감독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노페이의 배우를 원한건 감독 자신이니까요.

만약 개런티를 책정한 경우, 어떤 배우를 만나봤더니 이 배우의 실력, 경력, 눈빛이 좋고,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고, 배우 자체의 느낌이 좋다, 그 배우와 하고 싶다....기타 등등 이런 생각이 들면 그 배우를 놓치지 않을 만큼의 개런티를 배우와 협의하고 책정해서 주세요.
경력이 있는 배우는 그만큼의 가치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우가 그만큼의 값어치 이상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때로는 배우와 치열하게 싸워가면서까지) 배우의 능력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하십시요.

배우분들에게 한마디 드립니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과 만나보시고, 시나리오의 느낌과 캐릭터, 그리고 감독에게서 풍겨지는 에너지, 재능, 기대감, 잠재력등..을 느끼신다면 그래서 이 감독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감독의 사정도 충분히 고려를 해서 자신의 가치에 맞는 개런티를 부르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감독의 잠재력을 높이 산다면 과감히 개런티를 영화에 투자하십시요.
배우가 먼저 개런티를 안받겠다고 하면 노 개런티 문제가 붉어질 이유는 없죠.

가만히 있어도 남들이 불러주는 자타공인의 실력과 인지도가 아니라면..
연출자 학생과 단편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는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가치있는 위치에 오르기 위하는 건 다 같은 입장이니까요.)

배우는 자신의 시간을(때로는 개런티까지도) 투자해서 좋은 재목을 가진 감독과 인연을 트는 것일테고(미래에 대한 가치 투자로서)
감독은 자기가 느끼는 배우의 색깔을 끄집어내고 아직 감춰진 진가를 드러내어 그 배우의 가치를 높여줌으로서 그 배우의 위상이 달라지는 기틀을 마련해주면, 잘나가는 배우와 인연을 트는 것일테고.. 그 배우에게 좋은 감독으로 남을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자신의 무언가를 자극하는, 느낌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는 과정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촬영할때 치고받고 싸우고 지랄같다가도 그 영화의 결과가 좋으면 후에 서로 절친해지는 것이 영화라는 일이고,
영화가 끝나고 다양한 결과를 접하면서 각자 스스로 자기반성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 영화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인 상업영화의 세계에서도 이렇게 흘러갈진데...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이곳 필커에 글을 올리는 몇몇 학생이나, 몇몇 배우들이 메인 상업영화판보다도 더 계산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저만의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감독과 배우는 그 자체가 명함이고, 그 자체가 프로필이라고...
배우와 감독과의 관계는 매주마다 바뀌는 짝궁인 것 같습니다.
어떤 짝궁과는 절친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어떤 짝궁과는 사귀기도 하고..
어떤 짝궁과는 서로 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짝궁은 나의 진가를 알아주기도 하고..
어떤 짝궁은 나로 하여금 인생을 전환시키는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하고...
어떤 짝궁은 나의 성격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서로 어깨에 힘을 조금씩 빼고 솔직한 자기 겸손함을 갖춘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만남이 기다릴 것입니다.

배우를 빛나게 하는 것이 감독이고, 감독을 유능하게 만드는 것이 배우인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세요~
m00528
2009.06.02 20:23
so1047님 학생작품을 배우가 무시하는게 아니라
학생연출분들이 그리 되고싶어하는 상업영화 감독님및 스텝분들이 무시하고
또한 많은 제작자분들이 무시합니다
의심되시면 그분들한테 여쭤보세요 배우프로필에 학생작품경력이 얼마나 인정받는지
섭섭한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안타깝게 그게 현실인걸 어떻합니까..
아시잖습니까?
jjung1220
2009.06.03 03:50
간략하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페이없다 하는 상황도 웃기고
연기력도/인지도도 없으면서 페이 얘기꺼내는 것도 웃깁니다....
읽다 보니 얼마짜리? 배우? 이런 말들이 나오는 데 이런생각가지고 있는 배우들은 큰기획사 들어가요
학생작품에 프로필 돌리정도면 당신들이 얼마짜리인지 알겠고
학생여러분... 물론 돈없는 거 압니다 허나 영화연출겸 제작자이시면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해서 아님 영상위원회나
영진위 지원때 좋은 시나리오로 지원받으세요
영화 감독 빨리되고 싶어서 안달하는 모습만 보이지 말구요..

다들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작품을 만들려는 마음/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
한번더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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