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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배우와 감독사이 뭐가 더 힘든가?

shjvt9
2016년 06월 03일 03시 15분 58초 637 1
감독들 연출도 다 똑같습니다. 감독은 기회가
배우보다 적습니다. 배우는 배역이 많고, 한작품
망해도 다음 작품이 있지만,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감독은 여건상, 데뷔작이 은퇴작인
상업감독들이 즐비합니다. 그렇다고 감독을 우습게
보란것도 아니고, 동정하란 것도 아니죠. 같이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만난것이니 상호존중하자죠.
서러운 것은 약자인 배우지만 모든 책임을 지는 감독은 외롭고 , 올라서도 언젠가 내려오니 인생무상!

배우들 연기 다 똑같습니다. 자신의 단점이 개성이 될 수 있음에도 모두 표현하면 마이너스가 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너무 위축된 감정과 소심한 연기 . 하지만 똑같은 대본에 똑같은 스타에




똑같은 연기습관, 뭔가 꽃혀야 확틔어야 작품이




살겠죠?단역과 주연없어요? 그렇다고 마구




틔는 연기하란게, 아니에요? 작품은 앙상블이죠?




주연욕심내기보다 자기만의 연기를 찾아야 합니다!





감독하니 내 생각을 표현하니 한씬에 100만원





날라감. 독립영화는 대부분 감독에 사비죠.

지원받아도 턱없이 부족하고 , 배우는 자신을 알리고자 돈받고 하거나 노개런티도 하는데요. 감독은 독립영화하려면 모든 게 돈입니다. 독립영화감독의 실상은 비참하죠. 반은 돈버는일 그리고 영화, 당연히 배우에 돈까지 계산해서 제작비를 벌어야합니다.

그래서인지 성격은 아닌 감독도 많지만 책임감은 감독들이 있어 보이더라구요. 배우도 열정 필요하지만 오디션만 절실하게 생각하지 말고 평상시에 연습해서 준비된 배우가 되어야합니다. 연기도 모르는 감독이 내가 연기해도 낳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서는 안되겠죠.


배우때는 행동파라서,





20대때 연극하다가 바로 상업영화갔고, 바로 관두고 감독했습니다 배우때는

모든 기다림과 갑질과 횡포에 침묵했는데,




요즘은 토론하니 처우가 개선되고 좋네요.





사람이 먼저지만 서로가 상호이해와 존중해야죠





좋은작품 만들어서 관객을 즐겁게 하는 직업인데요






저도 여러분와 같은 과정을 겪었습니다. 하늘같은 선배님들이 연극 하시다가 상업영화로 넘어가시고 , 간혹 성공하고 유명해지시면 술한잔 사주실때 영광인 기쁨인 동시에 공연장에 있는 나는 무엇인가 했습니다. 연극만 하고 싶었습니다. 연극은 긴장되고 관객이 눈앞에 있고 , 연기를 계속 이어가서 마치 그 순간은 그 인물이었죠, 하지만 영화는 연기를 끊습니다. 나는 우는데 스텝은 키득키득 거립니다. 잘못촬영됐다고 다시 하라고 합니다. 수백번도 더 하죠. 순간 집중력이니까, 꼭두 새벽에 불러도 갑니다. 대기하고 대사한마디하고 갑니다. 그럼에도 상업영화는 페이가 셉니다. 독립영화주연 페이 각박하죠. 하지만 연기를 실컷 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연기 디렉션까지 줍니다. 상업영화는 감독이 바빠서 스텝이 카메라 키면 연기하세요 합니다 . 허공에 삽질연기, 또 연락이 옵니다. 합격인가요? 4차 오디션 보러오세요. 이번에는 대본이 있습니다. 수많은 영화를 찍어도 엎어지는 영화, 찍어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솔직히 전 배우때 다 지원했습니다. 스탭모집에 지원했다가 욕먹서 그뒤로 지원안하고,누구나 무명시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쪽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올라간 사다리입니다. 모든 걸 만들고 주도하며





, 책임감이 따릅니다. 모두를 다쓰고 싶지만 제작여건상 ,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나옵니다. 제 영화에 떨여져도 다른 영화에 합격하시고 성공 하실거고,
절실함은 알지만 쿨한것도, 서로 부담 없지요.





연기력과 경험도 의미없습니다. 내가 하면 더 잘하겠다하다가도, 배우를 믿고 맞겨야한다. 저 배우가





더 잘하는 게 하는 게 연출력이다하면서 치열하게





반성하고 싸웁니다.그리고 관객의 반응, 생각지 않은 지점에서 웃고, 귀천이 없는 약자에 적이 약자들입니다. 서로가 헐뜯고싸우고, 감독은 다수를 상대합니다. 절실함은 알지만, 운과 노력이겠죠. 배우는 연기가 전부입니다. 그 점을 감독이 놓치면 안되겠죠. 배우를 쉬었지만 경력은 많습니다. 감독을 잡으면서 연기를 놓것을 후회합니다. 20대때 광고일과 드라마조연도 들어왔습니다. 어린 만큼 유명해지고 주연 욕심이 있었죠그감독을 잡고 연기를 놓았습니다. 연기는 자신의 살아온 세월도 표현해야하기에 할수록 어렵죠. 보는 연기는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하는 연기는 많이 줄었더라고요. 감정도 톤도 표현도 하지만 썩어도 준치죠.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보통사람이지만 한국사회는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말하면 얕잡아봅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 솔직하고 모든걸 토해낼 공간도 토론도 없습니다. 투자사, 제작사, 감독, 주연, 조연, 단역, 엑스트라로 계급이 양분되있고, 약자가 약자를 또 짓밣습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가 없습니다. 미래의 탑스타도 있을것고 거장도 나오고 칸에 가실분도 생길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괴물은 되지 말자구요. 우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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