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실 입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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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23살부터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연기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대형매체연기 학원을 찾아서 다녔었습니다. 다니면서 제가 배우를 꿈꾸는 사람답게 행동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들었고 이로인해 자괴감이 들고 자존감이 점점 낮아져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연기를 해보겠다고 도전했는데 정작 현실의 저는 책임감 없는 게으른 사람이었습니다. 학원생들과 매일 술을 마시러 다니고 학원수업 이외에는 전혀 연기에 투자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디가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나?” . 연기를 열심히 하고 싶은데 뭘 열심히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연기가 성장하게 되는건지도 모르고 그저 떠다니기만 하면서 이런저런 학원을 알아보다가 ‘기실’이라는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실 홈페이지에 적어져 있는 “철학을 읽어보고 결정하라”라는 문구와 “선생님”이 아닌 “코치”라는 호칭, 이 두가지 때문에 저는 기실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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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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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기실에서 밤을 샜던 에피소드들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기실 초반에는 혼자 정말 열심히 준비해가고 싶어서 제 몸의 반만한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밤을 샜고 기실 끝에는 졸업발표와 작품을 준비하며 캐리어를 다시 끌고 다니면서 다른 수련배우들과 함께 밤을 샜습니다. 기실 초반과 마지막에도 똑같이 연기를 위해서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훈련하는 경험이 참 소중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기 전공생도 아닌 제가 온전히 연기만을 위해서 이렇게 1년동안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기실을 다니는 동안 중간중간 슬럼프도 참 많았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럴때마다 기실 코치님들과 함께하는 수련배우들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수련배우들과 같이 시시콜콜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를 받고, 코치님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말씀들을 들으며 계속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다른 수련배우들과 코치님들에게 감사한 에피소드들만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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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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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은 좋은 환경입니다. 한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습도, 온도, 날씨, 토양 등등이 필요하듯이 배우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좋은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실은 저에게 정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기실 안에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이끌어주시는 코치님들과 옆에서 같이 손을 잡고 나아가는 수련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 덕분에 스스로도 놀랄만큼 1년동안 정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실은 배우가 연기만 성장하기 보다는 한 사람의 내면도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졸업하는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니 ‘연기’ 만큼 ‘인간’ 과 ‘나’ 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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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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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이 좋은 환경임에는 분명하지만 결국 세상 어떠한 것도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얻어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기전에는 “환경만 나를 받쳐준다면 내가 연기를 엄청 열심히 할거야” 혹은 “연기 잘하는 선생님만 찾으면 나도 배우가 될거야” 라고 생각하기 쉬울 겁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그런 분들은 기실에서 버틸 수 없습니다. 내가 이런 좋은 환경과 뛰어난 코치를 만날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자문해야 합니다. 이때의 가치는 본인의 연기력이나 전공 유무나, 경제적 능력 같은 것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계속해서 고민하며 나아갈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사람, 나와 함께하는 사람을 믿고 따라갈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기실에 들어올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실에 있는 동안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때의 최선은 내 생활과 생계유지를 다 뒤로하고 연기에 모든 것을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배우 지망생들이 생계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연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말의 진짜 의미는 ‘나중에 기실 졸업식 때 적어도 아쉽고 후회가 남아요 라고 말을 하지 않도록 매순간에 진심을 다하라’는 의미입니다. 생각보다 ‘진심’이라는 것의 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연기에 내가 ‘진심’으로 다가가면 연기도 나에게 ‘진심’으로 다가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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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으로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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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기실을 졸업하지만 졸업은 곧 시작을 의미하기에 새로운 연기 인생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기실에서 만난 수련배우들과 단편영화 제작을 같이 계획하고 있고 외부 촬영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저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 제가 앞으로 천천히 채워 나가야할 역량들을 꼼꼼히 현실적으로 체크하고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기실에서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에게 계속 자문하고 질문하면서 그리고 변화하면서 앞으로도 연기를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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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명의 1년 변화 후기]

https://movie119.modoo.at/?link=2qr17w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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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교육과정 1년 상세 커리큘럼]

https://movie119.modoo.at/?link=8ac3lf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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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코치별 수업후기]​

​https://blog.naver.com/rmrdptnf/2230582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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