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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점점 나이는 먹어가고...

2007년 08월 16일 21시 01분 14초 1363 2
안녕하세요?
현재 저는 방송에서 일하고 있는 29살의 만땅? 청년 입니다.
그동안 힘들때 마다 이곳을 찾았는데.. 오늘 이렇게 필름메이커스에 최초로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영화는 짧게 2편의 경력이 있습니다. 거의 뭐 대타 요원이라서 결국 영화는 2년 놀았습니다. ㅠ.ㅠ
참고로 저는 영화감독지망생입니다.(연출부 경력은 없습니다) 짧은 영화 경력을 뒤로 하고 미미한 CF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안된다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영화인들의 고민 이겠죠) 통장 잔고가 기가 막힘니다. 선동렬 선수가 잘나갔을때의 방어율과 맞먹더군요. 차비가 없어서리 개고생 하면서도 그러면서 꼴에 담배는 피웁니다.
지금은 방송 촬영팀에서 일하고 있지만 하지만 어디를 가도 영화를 잊을수 없더군요.
지금 일을 언제까지 계속할지 모르겠지만 곧 빠른 시일에 영화로 컴백해서 연출부 막내로 경험을 쌓고 싶은 바램입니다.
저를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나이만 먹고 두려움만 쌓여서 백수로 지낸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ㅋ 김지운 감독을 떠올리면서 지난 괴로움이 나에겐 도전의 시간이고 잘될거고 믿으면서도 왜이리 힘든지...
푸념할곳이 따로 없어서 이곳에 글을 올리네요. 그동안 그래도 잘 이겨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도지는 온갖 핑계와 비겁한 변명이 찾아오는데 오늘이 매직에 걸리는 그날 처럼 다시 찾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조만간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 할 것입니다. 잘 지켜봐 주십시요... ㅎㅎㅎ
힘내십쇼 영화인 여러분 제가 꼭 죽이는? ㅋ 영화 만들테니 ㅋㅎㅎ
속으론 울고 싶지만 그래도 제가 지을수 있는 온화한 웃음을 짓고 있으니 저는 반드시 잘 될겁니다.

ps 현재 저처럼 영화를 꿈꾸면서 다른 일을 하며 버티는 분들이 많으실걸로 믿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것들이 영화를 위해 배우는 과정 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분명 다 써먹고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젊은시절을 자랑스런 영화인으로 보낸 청춘들 이니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8.20 11:28
언젠가 분명 도움도 않되고 써먹을일 없을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 하시고 다른일 찾아보세요
anonymous
글쓴이
2007.08.21 15:37
네. 아무도 열정은 빼앗을 수 없습니다.
현실과의 수많은 싸움 끝에는 영화가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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