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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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예수 천국, 불신 지옥

wanie
2002년 04월 19일 04시 19분 08초 1028 3
열심히 길거리 전도를 벌이는 신도 무리들을 만나다.

그네들의 어깨에 들쳐져 있던 띠에 적힌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는 표어를 발견하다.


우리 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지 채 200년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이전에 돌아가신 훌륭하고 위대하신

이순신 장군님이나 세종대왕님은 지옥의 불구덩이를

헤매고 계실까?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은 아마존 오지의 그 순박한

원주민들은 예수가 누군지 알지도 못할텐데 그들은

그 이유 하나만으로 지옥에 가야하는걸까?


한동안 글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 심심한 김에
한꺼번에 세방 쏩니다. -_-;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wanie
글쓴이
2002.04.19 04:20
기독교인이신 회원 분들이 욕할까... ㅜ_ㅜ (죄송합니다. 그냥 궁금해서 올린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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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song
2002.04.20 12:38
탑골공원 간데 없고 이모부와 손석희와 예수가 그 자리에.
wanie
글쓴이
2002.04.20 16:27
새드송님이었군요.. 허접해서 지우고 내용수정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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