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도통 본인의 캐릭터를 모르는

20대 여배우들을 위한 글이다. (다음편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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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 번 쯤은 이러한 말들을 들어봤을 거다.

'귀엽다, 예쁘다, 착하다, 쿨하다, 멋지다,

싸가지 없다, 똑똑하다, 예의가 바르다, 청순하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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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배우는 이 말을 웃고 넘기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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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곧 여배우의 표면적인 이미지,

즉 나의 캐릭터를 결정짓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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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솔직하게 답해줄 10명의 (남녀 비율 똑같이)

지인에게 '나는 갑이 어울려? 을이 어울려?' 라고

물어보고 이 다음 장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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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갑과 을로 나뉘었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나(배우)의 이미지를 파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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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나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 캐릭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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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적으로 갑 = 가해자, 을 = 피해자 생각 말고

퍼센트적으로 '비율이 조금 더 높다'

이 정도로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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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최대한 20대 여배우가 할만한 캐릭터로

알아보았으니, 독백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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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지능이 높은 여배우들은, 한번 더 파고들어

자신과 찰떡인 캐릭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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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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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화 - 정소율 (한효주)

소공녀 - 정미 (김재화)

무뢰한 - 김혜경 (전도연)

버닝 - 해미 (전종서)

기생충 - 기정 (박소담)

도둑들 - 예니콜 (전지현)

아가씨 - 히데코 (김민희)

더킹 - 임상희 (김아중)

승리호 - 장선장 (김태리)

친절한 금자씨 - 금자 (이영애)

하녀 - 해라 (서우)

연애 빠진 로맨스 - 자영 (전종서)

콜 - 오영숙 (전종서)

브로커 - 소영 (아이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 - 연희 (전도연)

그것만이 내 세상 - 최리 (변수정)

간신 - 단희 (임지연)

너의 결혼식 - 환승희 (박보영)

은교 - 한은교 (김고은)

박화영 - 은미정 (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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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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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 히데코 (김민희)

미녀는 괴로워 - 강한나 (김아중)

차우 - 변수련 (정유미)

콜 - 김서연 (박신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 - 미란 (신현빈)

도가니 - 서유진 (정유미)

해무 - 홍매 (한예리)

미스 홍당무 - 양미숙 (공효진)

써니 - 나미 (심은경)

삼진그룹영어 토익반 - 심보람 (박혜수)

고령화 가족 - 미연 (공효진)

우아한 거짓말 - 천지 (김향기)

벌새 - 은희 (박지후)

한공주 - 한공주 (천우희)

박화영 - 박화영 (김가희)

7번방의 선물 - 예승 (박신혜)

차이나타운 - 일영 (김고은)

82년생 김지영 - 김지영 (정유미)

항거 - 유관순 (고아성)

어른들은 몰라요 - 세진 (이유미)

완벽한 타인 - 수현 (염정아)

죄많은 소녀 - 영희 (전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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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어? 이 배우는 갑 OR 을 역할만 하네?'

여배우를 발견하셨다면, 당신은 관찰력이 끝내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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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본인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캐치한 배우는

연기 시장에서 계속 캐스팅이 될 가능성이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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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경우, 캐치하지 못했거나 애매한 배우는

계속 캐스팅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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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시장에선 제일 잘하는 건 그닥 중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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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로 매길 필요없는 유니크한 캐릭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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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말고

관객들이 보고 싶은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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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여배우로 살아남을 수 있는 첫번 째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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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를 놓칠까봐

급한 마음에 바로 입단 신청부터 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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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연기 칼럼)​혹은 인스타 (연기 칼럼) 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당신과 맞는 교육 단체인 지 고민해주신 다음,

차분한 마음으로 신청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