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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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3월 28일 14시 48분 53초 3388 3 3
아마 지금쯤 다들 단잠에 빠져있겠지요.
지난밤 <파이란> 녹음대본을 만드느라고 밤을 샜습니다.
오늘 오전중으로 작업을 끝내야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도 오랫만에 사무실에 갔고 eyethink도 오고 그랬습니다.
actualshot군이 거의 혼자 해내긴했지만.
새벽에 actual이 잠들어버려서
마지막으로 힘든 정리는 fly2000이 다 했겠지요.
저도 편집본은 어제 처음 보는 거였는데
참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좀 시니컬한면이 있지만요,
강재의 대사들도 좋고, 롱테이크들도 좋고,
얄밉기도 하던 이란이도 그냥 예쁘고,
최민식씨 연기에 감탄하면서.
제가 계속 웃으니까, actual은 관객이 많든 적든
너처럼 웃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잘 될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웃으실 거예요.
여러분 기대해주세요.

오늘중으로 작업물은 녹음실로 넘어갈 것입니다. (작업일지 성 문장)

*
아침 일곱시에 학교왔는데 잠들어서 수업 못들어갔음.
이 동네 목욕탕은 오늘 전부 정기휴일.
배고파서 길 가다가 난데없이 빠떼루 자세를 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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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yethink
2001.03.29 11:27
나도 일 했는데....언제 일 없이 볼 수 있을까?
Profile
JEDI
2001.03.30 03:34
파이란..스틸을 몇개 봤는데요..
Profile
JEDI
2001.03.30 03:35
..아- 기대되던데요.. 분명히 좋은 영화가 나왔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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