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집을 들여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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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30일 15시 00분 43초 2841
안녕하세요!

연출부 황하나입니다.

우리 영화의 배경이 현재가 아닌관계로 그 시절엔 어찌 살았나 싶어 많은 자료들을 검색을 하던 과정에

사진들 속에서 재미난 것을 발견했답니다.

어렵게 살던 시절, 강아지라는 것을 식용으로 주로 이용했던 시절...

지금의 애완용 강아지란 것이 찾기 힘들었던 시절...

그 시절에 애완동물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사랑했던 것들은 (지금의) 똥개들이었습니다.

요즘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조금은 낯설은 풍경들이었습니다.

사랑스럽게 안고 있는 처녀, 인형처럼 업고 가는 아이, 자식처럼 엽에 앉혀놓은 아줌마 등등등...

그 시절에는 그런 것들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던 시절이었던 것입니다.

자연스러움이 자연스레 스며있던 시절...

참 재미난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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