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한국에서 영화찍기.

etranger
2005년 08월 13일 20시 43분 50초 247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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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름 일주일에 이틀은 비가오고 삼일은 30도정도의 뜨거운 날시 한 이틀은 구름..
더하면 사일은 비 삼일은 맑음이다.
동물병원.
그 지겨운 동물병원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야. 이 삼선동도 마지막이야.
그런데 또 그 지랄맞은 비. 조명만 꺼내면 내린다. 신기하다. 조명 사리면 비도 사려지고 참나.

31회차 동물병원에서는 그렇게 반나절을 밖에서 하늘만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행여나 그칠까,
한참 널부러져 있는데 창신동에서 찍고 있던 로망스팀의 조명팀이랑 미술팀이랑 놀러왔다 갔다. 비때매 오전촬영접었다고--; 그 얘기듣고두 우리는 굳은 의지로 버티다가 결국 봉고차씬은 포기하고 간판가는 겨울장면 2컷만 찍었다.
비에 행여나 소금 녹을까하며 소금은 어찌나 모자르던지. 하여간에 영화의 거의 마지막 부분인 겨울장면을 찍고났더니 기분이 묘해졌다..감독님한테 싱글거리며 영화쫑하는 느낌이예요~ 라고 했다가 맞을뻔했다.

간판가는 장면에서 이봉환 팀장님이 인부로다가 출연했는데 너무 리얼하게 인부인척해서 너무 멋있었슴다.
하여간에 소금뿌리느라 고생한 미술팀 제작부 촬영 조명 그리고 연출부 다들 수고했습니다~너무 그림 예쁠거같아여~

위의 사진은 눈 작업중이 여러 스탶분들 아래사진은 오전에 비오는 하늘을 보며 괴로워하고 있는 감독님 피디님 배우님 기사님 뭐 그렇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hereal
2005.08.13 20:45
깨비누나...도너츠 사주세요~!!!
Profile
gmdgod
2005.08.15 22:00
아아~ 너무도 익숙한 감독님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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